대구FC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1승 3무 1패(승점 6점)째.

이날 대구는 김진혁-홍정운-김강산의 스리백과 케이타-이진용-세라토-황재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바셀루스-이근호-고재현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오승훈을 내세웠다. 교체명단에는 최영은, 조진우, 장성원, 이용래, 박세진, 박용희, 에드가가 포함됐다. ‘핵심전력’ 세징야는 가벼운 부상 탓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경기에 앞서 “지난 전북전과는 다른 부위 부상이다. 전북과 경기가 끝나고 아예 치료만 받았다. 마지막 훈련에서 햄스트링쪽에 문제가 생겼다. 심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맞붙은 대구는 전반 시작과 함께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재원이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에 홍정운이 강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홈팀 인천이 점유율을 높이며 압박했지만 대구는 수비라인을 단단히 구축하고 역습을 노렸다. 대구는 이렇다 할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대구는 이근호를 빼고 에드가를 투입했다. 에드가는 이날 출전으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대구는 이어 후반 10분 세라토와 이진용을 대신해 이용래와 장성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 37분 대구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용래가 길게 올린 볼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흘렀고 고재현이 이를 그대로 밀어넣어 인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됐다. 대구는 후반 42분 바셀루스를 빼고 박용희를 투입해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