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가수 유채훈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 발매..."팬들에게 감사"
[일문일답] 가수 유채훈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 발매..."팬들에게 감사"
  • 배수경
  • 승인 2023.06.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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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여유로와지고 깊어졌다. 1년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Impasto)로 돌아온 가수 유채훈을 만나고 든 생각이다. 물론 그의 노래들도 마찬가지다.  

크로스오버그룹 라포엠의 리더이자, 가수 유채훈이 오늘(8일) 오후 6시 새 앨범 '임파스토'를 발매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 발매를 앞둔 유채훈을 만났다. 배수경기자 

‘임파스토’(Impasto)는 '반죽된'이란 의미를 가진 이탈리아어로, 다양한 방법으로 물감을 두텁게 덧칠하는 유화 기법을 일컬으며, 크로스오버(Crossover)라는 장르를 여러 번 색을 덧칠(Paint Over) 하고 섞는 과정에 비유했다.

이전에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포디움’ 위에 유채훈 자신의 음악 색깔과 가치관 등을 덧입혀 온전한 본인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채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음악 서사를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 

타이틀곡 ‘하얀 사막’은 소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어두운 새벽 속에서 희미한 빛을 따라 긴 여행을 떠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유채훈의 감성 깊은 보이스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잔나비, 라포엠과 작업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권지수가 작곡에 참여해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에는 한밤의 태양이라는 뜻을 가진 인트로곡 ‘인트로: 솔레일 드 미뉴잇'(Intro : Soleil de minuit)을 시작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폭발적인 유채훈의 보이스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하얀 사막’, 밴드 사운드 위에 클래시컬한 선율이 돋보이는 크로스오버 장르의 ‘동행’, 길을 잃은 삶 속에서 희망찬 메시지를 영어 가사로 노래한 발라드 장르 ‘피시스'(Pieces), 몽환적인 일렉기타 사운드로 광활한 이미지를 이탈리아 가사로 표현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일 푸지티보'(Il Fuggitivo) 등 다채로운 음악색이 담겨 있다.

‘포디움’의 여름이 싱그러움이었다면 ‘임파스토'는 더 짙어진 초록의 느낌이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유채훈’이라는 장르를 서두르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천천히 덧칠해나가며 완성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임파스토' 앨범 소개는 "‘나’를 지우면 길을 잃을 수 있다"라는 글귀로 끝이 난다. 이날 만난 유채훈은 적어도 길을 잃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날 인터뷰는 솔로가수 유채훈과 함께 했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이 향하는 곳은 라포엠과 함께인 순간이 많았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솔로가수 유채훈과 크로스오버그룹 라포엠의 유채훈은 따로가 아닌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유채훈은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앨범명 ‘임파스토'(Impasto)와 동명의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 발매를 앞둔 유채훈을 만났다. 배수경기자  

 

※다음은 유채훈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7월 6일 이후 11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한다. 앨범 소개와 소감을 말해 달라.

지난 앨범 '포디움'이 대중적인 음악 색채가 드러난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크로스오버를 하고 있는 저의 여러 색깔을 조금씩 입힌 앨범이다. 

임파스토는 여러가지 색을 덧칠하면서 입혀간다는 미술 기법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에 살을 붙이고, 대신 많이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만들어진 앨범이다. 

타이틀곡 ‘하얀 사막’은 기존 발라드의 형식을 갖고 있지만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조금 더 확장되면서 보컬적인 방향도 크로스오버에 적합한 소리를 넣었다. 트랙중에는 완전히 팝도 있고, 팬텀싱어에서 보여드렸던 크로스오버적인 느낌의 이태리어로 된 곡도 있다.

- 두번째 솔로 앨범이 세상에 나온다. 기분은 어떠한가.

지난번 앨범때는 엄청 긴장을 했다. 팬텀싱어때  보여드렸던 모습이랑 조금 다른 컨셉인 발라드로, 나름 도전적인 앨범이어서 어떻게 들어주실까 걱정도 했고 긴장도 많이 했다.  이번에는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생각이 많다. 

그동안 라포엠으로 팀활동하면서 얻었던 노하우, 제가 노래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이 앨범에 소리적으로나 여러가지로 많이 담았고, 현재의 제 상태를 담아놓은 앨범이기 때문에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 

지난 앨범이 경험이 되서 그런지 이번 앨범은 마음이 편안하다. 들어주시는 분이 어떻게 들어주실지 가늠은 안되지만 개인적으로는 편안한 상태다.  

어떻게 들어주실까 기대감도 있다. 피드백이 왔을 때는 다음에는 이런걸 참고해서 발전시키면 되겠구나 생각하면 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 발매를 앞둔 유채훈을 만났다. 배수경기자 

-이번 앨범에는 혹시 작업에 참여하거나 기여를 한 부분이 있나.

최근 발매된 라포엠 앨범 '디 알케미스트'에서는 작곡에 참여했고 지난해 개인 앨범에서는 작사를 했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작사작곡을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았고 외부에서 작곡가분들이 나를 어떻게 해석해서 바라봐주실까 하는 개념으로 접근을 했다. 

곡이나 가사를 한번 써볼까 중간에 욕심도 좀 났는데 이번 앨범은 대중음악 전문가들이 어떻게 나를 해석해서 곡을 써주실까에 대한 질문같은 앨범이다. 

5번 트랙의 ‘일 푸지티보’는 원래 한글가사로 된 노래였다. 가이드 녹음을 받아 연습하면서 이태리어나 스페인어로 불렀을때 분명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작곡가님을 설득했다.  확실히 효과가 더 좋았던거 같다. 탁월한 선택이라고 작곡가님도 좋아하셨다. 

4번 트랙 '피시스'는 애초에 작곡가님이 곡을 주셨을 때 영어로 써서 주셨던 곡이다.  

앨범이 인트로 빼면 노래가 4곡인데 우리말로 된 노래가 2곡밖에 없어 걱정을 했는데 제가 크로스오버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혹시 한국어 버전을 기대해도 될까

지금 생각은 팬분들이 외국어로 된 곡들은 분명히 한글버전으로 불러주면 좋겠다고 피드백이 올 것 같다. 이걸 내가  내 곡을 커버해서 한글버전으로 스페셜하게 콘텐츠로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요며칠 생각중이다.

 

-이번 앨범은 스스로 추구하는 음악에 다가가고 있는가.

나이는 적은 편이 아니지만 아직은 음반을 내고 활동을 한게 얼마 안된 신인이다. 아직 내 색깔이 뭘까 찾아가는 과정인데 이번 앨범은  원래 내가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색채가 조금 더 묻어있는 건 확실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 발매를 앞둔 유채훈을 만났다.  사진=모스뮤직 

 

-'작곡가가 보는 유채훈은 이런 점이 있구나'하고 느꼈던 부분이 있나. 

‘동행’을 작업하면서 그런 점을 느꼈다. 동행은 어쿠스틱하고 소박하고 잔잔한 곡이다. 처음에는 나를 아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톤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작곡가님이 '신선하고 새로운 스타일이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이지 리스닝)곡이 채훈씨 톤에도 충분히 있는데 너무 곡을 터트려야 하고  고음가수라고 해서 고음을 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이 곡을 통해 '이런 톤이 나올 수도 있구나' 알게 된 것 같다.

-곧 있을 단독콘서트 스포를 한다면. 

작년 콘서트때는 중간에 스탠딩도 하고 관객들과 춤까지는 아니지만 율동도 하고 뛰어노는 스테이지도 있었다. 

이번에는 다른 성격의 콘서트가 될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중간에 노래 4곡을  쉬지않고 쭈욱 부르는 스테이지가 있다. 유채훈의 노래를 편하게 실컷 감상할 수 있다.

대중적인 곡들을 많이 부르지만 공연의 형식은 독창회의 느낌이 강한 콘서트가 되지 않을까.

얼마전 SNS에서 무물타임을 했는데 많은 질문들이 있었다. "이번에도 신나게 뛰어놀고 싶어서 가는데 스탠딩이 있나요?"라는 질문이 많았다. 답변을 "스탠딩 따로하지 않지만 신나면 일어나고 싶으면 일어나시라"라고 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 발매를 앞둔 유채훈을 만났다. 배수경기자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고 연기를 했다. 어려웠던 점이나 에피소드, 스스로가 뽑은 명장면이 있다면.

뮤직비디오 작업해주신 감독님이 라포엠 뮤직비디오부터 개인 앨범까지 쭈욱 작업을 해주셔서 편하고 자연스럽게 촬영했다.

힘들었던 점은 제주도에서 사흘동안 하루에 7~8시간 계속해서 햇빛 속에서 찍어서 목덜미가 화상을 입었다. 자외선 알러지가 없었는데 이번에 생겼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제주도에 있는 '비밀의 숲', 푸른 숲 속에서 찍은 장면이다. 

하얀 사막에 가서 찍으면 제일 좋았겠지만.(웃음)

하얀사막은 해석을 다방면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사막이라고 하면 뭔가 삭막하고 퍽퍽하고 건조한 느낌이다. 그렇지만  비오는 숲속에서 내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은 삭막하고 포기하고 싶고 힘들고 지치지만 내 몸은 자유롭게 떠나고 싶다는 이중적인 모습이 담긴 것 같아서 그 장면이 제일 좋다.
 

-팀으로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도 MC를 하거나  OST를 부르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

MC를 경험해보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연륜이 더 쌓이면 음악이 있는 토크쇼를 해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한다. 활동 열심히 해서 조금 더 성장해서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토크쇼의 엠씨가 되고 싶다. 라포엠이 함께 엠씨를 해도 되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40대쯤 되면 밴드 음악을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유채훈을 만났다. 사진=모스뮤직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 발매를 앞둔 유채훈을 만났다. 사진=모스뮤직

 

-콜라보를 추진하고 싶은 가수가 있나.

콜라보 하고 싶은 가수들은 너무 많다. 꿈이라고 한다면, 안드레아 보첼리와 같은 세계적인 가수들과 콜라보 해보고 싶다. 몇년 전 내한공연을 보러 갔는데 너무 감동했다. 그렇게 될려면 더 유명해져야 하고 음악을 더 잘해야 한다.

언젠가는 라포엠이 그런 세계적인 가수들과 콜라보하는 그림을 상상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도 작업하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혼자서 작업하고 싶다는 것보다는 라포엠과 다른 가수들이 콜라보했을때 그 시너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하얀사막 가사 중에 ‘동화속 주인공처럼 소원을 말해 이뤄진다면’이라는 가사가 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소원이 있다면. 

딱 한달만 휴가 가고 싶다. 한달이 주어진다면 체코 프라하를 여행가서 사진찍고 돌아다니고 맛있는거 먹고 멍때리다 오고 싶다. 거기서 영감을 얻어오고 싶다.

-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팬들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팀활동을 하면서 개인 앨범을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감사한 것은 멤버들이 항상 응원해주고 저도 팀활동에 소홀하지 않게  3년동안 단 한번도 쉰 적이 없다. 어쨌든 라포엠이 1번이다. 

지금이 가장 젊은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라포엠 활동도 열심히 하고  개인적인 꿈이기도 했던,  가수의 꿈을 가졌던 내 스스로에 대한 보상, 선물이 될 수도 있는 앨범도 두개나 냈다.  

이게 가능했던 것은 팬분들이 계속해서 응원해주시고 지난 앨범에 많은 사랑을 보여주신 덕분이다.  이를 통해 라포엠 활동할 때 업그레이드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활동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팬분들이 쉬지도 못하고 컨디션 안 좋으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하신다.  3년동안 꾸준히 사랑을 주시고 있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저는 아직도 의문 중 하나가 '나를 왜 이렇게 좋아해주실까','나의 어떤 점이 좋으실까', '어떻게 저렇게 한결같이 응원을 해주실까' 이다. 

“하고 싶은거 다해. 평생 응원해줄께”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가족들에게도 듣기 힘든 말을 어떻게 이렇게 해주실까 생각하면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저렇게 나를 응원해주고 좋아해주고 잘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콘서트를 하거나 앨범을 낼때 대충하고 설렁설렁하고 변하고 변질되고 그러면 안된다"라고 생각한다. 라포엠 멤버들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팬들과 감정들을 교감하는 부분들이 많다. 

 

-라포엠 멤버들은 이번 앨범 곡들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나.

곡을 공유했을때 멤버들 성격에 따라 좋다는 곡이 다 달랐다. 타이틀 곡은 멤버 모두 '타이틀이다'라는 피드백을 줬다.

기훈이(박기훈)는 불꽃테너라 그런지 강한 노래를 제일 좋아하더라.  '일 푸지티보'를 따라 부르고 지난 앨범 수록곡 중에서는 '꽃' 가사를 다 외워서 차에서 하루종일 불렀다. 

민성이(정민성)는 '피시스'를, 성훈이(최성훈)는 확실히 타이틀 곡이 좋다고 했다.  

멤버들은 웬만하면 다 좋다라고 한다. 부정적인 말이나 조언, 지적을 안하는데 형이라서 어려운건지. 항상 뭐하면 다 좋다고 한다. 그래서 객관적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항상 응원을 해준다. 컨디션 걱정을 많이 했고 민성이가 특히 먹을거 많이 사줬다.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라포엠이 진짜 오래갔으면 좋겠다. 멋있게 나이먹으면서 음악하고 싶다. 오래 롱런하는 팀이 되고 싶다. 중간에 활동하다보면 지칠 때도 있겠지만 팀이 오래오래 유지되는게 꿈이다. 

대단한 대스타가 되는 것보다 꾸준히 오래 롱런해서 나중에 존경받는 아티스트가 되는게 꿈이다. 

 

-앨범 내고 개인 활동계획은.

다음 주말에 단독콘서트가 있고 이어서 라포엠 라라랜드 콘서트가 있다. 거기 집중하면서 개인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켜봐주시면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모습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채훈에게 여름이란.

반바지 입고 사진찍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여름은 그냥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었는데 작년 포디움 앨범부터 이번 임파스토까지, 여름에 앨범을 2개나 냈다.
이제 "여름은 내꺼다" 저한테는 이제 그렇다. 
 

배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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