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각각 100명씩 참가
대상 中 오주환·初 송진우 차지
대구경북에 깃든 정신과 문화를 학생들이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첫 막을 연 ‘대구경북 다시보기 온라인 퀴즈 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참고)
대구신문이 주최·주관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는 ‘대구경북 다시보기 온라인 퀴즈 골든벨’은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께 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에서 코로나19 확산 대응 하에 ‘언택트’ 방식으로 열렸다.
이날 대구지역 관내 학교장 추천을 받은 초·중학생 각 100명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Zoom(줌)’에 접속해 퀴즈 골든벨에 도전했다. 퀴즈 문제는 지역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보기’ 책을 바탕으로 출제됐다.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보기’ 책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10여 곳을 담았다. 대구신문은 지역 학생들이 본 자료를 발판으로 우리고장을 익혀가도록 독서와 토론수업, 조사 및 체험활동 등을 독려하고 ‘온라인 퀴즈 골든벨’과 ‘UCC 공모전’을 진행한다.
행사 개회를 알린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학생들이 우리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이를 우리 후손에게 널리 알려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온라인 퀴즈 골든벨에서 우리고장을 바르게 알고 이해한 것에 대해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라며 “지역을 더 사랑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체 의식 함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다시보기 온라인 퀴즈 골든벨’은 모니터요원의 학생별 화면 확인 하에 1부 중학생(1~3학년)부문, 2부 초등학생(4~6학년)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경상감영에 있던 건물 중에서 관찰사가 근무했던 곳은 선화당이다’, ‘경상북도 청도군에는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이 있다’ 등 출제 문제에 대해 O·X로 답하며 퀴즈를 풀어나갔다.
올해 행사 시상은 대상(교육감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으로 구분됐다. 중학생부문 수상자는 △대상, 오주환(성광중 2학년생) △금상, 박재현(성산중 1학년생) △은상, 권동현(중앙중 3학년생)·최민서(수성중 1학년생)·김예지(경운중 1학년생) 등이다.
초등학생부문 수상자는 △대상, 송진우(새론초 6학년생) △금상, 오수환(칠성초 5학년생) △은상, 김채린(관천초 5학년생)·한이환(대구동변초 5학년생), 동상 강다영(율금초 5학년생), 이윤성(숙천초 6학생), 박상원(경동초 5학년생), 장지윤(월암초 6학년생) 등이다.
한편 ‘대구경북 다시보기 UCC 공모전’은 내가 자랑하고 싶은 대구·경북을 주제로 하며, 오는 10월 31일까지 공모기간이다. 대구경북지역의 초·중·고등학생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