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 움직이게 된다는 의인들의 말 체감했죠”야간 근무 출근길, 극단적 선택을 한 시민을 구한 경찰관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다.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께, 대구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 김균동(58) 경위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전거를 이용해 야간 근무 출근 중이었다. 금호강 산책로를 따라가던 김 경위는 가로등 아래 물속에서 떠오른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 ‘수달인가’ 유심히 지켜보던 김 경위의 시야에 사람 형체가 보였다. 물에 잠긴 채 팔을 허우적거리는 시민을 발견한 김 경위는 지체없이 강으로 몸을 던졌다. 수심 2m는 족히

경북 영주시의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이 마무리 공정에 들어갔다. K-water 경북지역협력단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 55억 3천80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 공급과정에 ICT기술을 접목해 수질·수량을 실시간 감시·제어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한다.특히 이달부터 세부 사업 중 수질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5개 기술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수도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전국 공무원 행정전산망 ‘새올행정시스템’ 서비스 장애가 사흘 만에 완전 복구됐다. 월요일인 20일부터는 온·오프라인 민원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참고)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24로 민원을 발급하는 데 불편함이 전혀 없고 이틀간의 현장점검 결과 새올행정시스템도 장애가 없다. 지방행정전산서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고 본다”고 말했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전날(18일) 지자체와 현장 점검한 새올지방행정 정보시스템의 점검 결과가 양호한 것으로

“오늘 아침부터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자유가 이런 건가 싶어요”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박현상(18)군은 수능 이후 첫 주말을 보내는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에는 친구랑 보드게임 카페 가고 내일은 부모님이랑 외식하고 쇼핑할 계획이다”며 해맑게 웃었다.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첫 주말, 대구 도심은 모처럼 해방감을 누리는 수험생들로 떠들썩했다.18일 오후 8시께 중구의 한 영화관은 청소년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영화의 예매율은 80%로 동 시간대 청

지난해보다 25일 빠른 첫눈을 맞이한 대구는 이번 주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풍까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을 산불 발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20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다. 낮 최고기온은 11~15도로 예상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21일에는 최저 -5~5도, 최고 14~20도로 일교차가 더 크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들 것으로 보이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22일부터 일주일간은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

대구 달서구 성서 열병합발전소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9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14일 가스 배관 매립 공사를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신청한 도로 점용허가를 승인했다. 승인된 도로는 장산로와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성서로, 성서공단로, 성서서로, 성서공단남로 등이며, 점용 기간은 허가일로부터 10년간이다. 이번 공사는 성서 열병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가스 배관을 매립하는 사업이다. 지역난방공사가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를 LNG 가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에 따라 말단 관리소인 서구 중리동 정압관리

전산망 장애로 중단됐던 '정부24' 서비스가 하루 만에 임시 복구됐다.행정안전부는 18일 오전 10시 이후로 정부24 서비스 일부가 임시로 재개된다고 밝혔다.이로써 주민등록등본 등 일부 민원서류의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졌다.행안부는 정부24 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서비스 정상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새올행정시스템도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등의 이상 여부 확인과 점검 중에 있다.서비스 임시 재개에 따라 지역에서도 일부 서비스 온·오프라인 이용이 가능해졌다.대구시 관계자는 "정부24 온라

대구 서구 평리재정비촉진지구 내 문화로 평탄화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서구청의 승소로 막을 내렸다. 16일 서구청에 따르면 이날 대법원은 문화로 평탄화 공사 주체에 대한 구청과 평리재정비촉진지구 4·6 조합과의 소송에서 서구청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3월 4·6 조합에서 서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이다. 문화로는 서구 평리재정비촉진지구 내 4개 구역을 끼고 있는 도로로, 구불구불한 지형 탓에 일부 700m 구간을 평탄화하려 했었다. 다만 공사 중 고압전선, 상수도관 등 매립된 지장물이 발견되면서 공사비가 크게 증액됐

올 연말 예정된 대구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두고 시민 공청회가 열렸다. 대부분 전문가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데는 동의했지만 변화하는 사회 구조에 맞춘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요금 인상으로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아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대구시는 16일 오전 10시 30분께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대중교통(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조정 시민공청회’를 열고 요금조정 근거와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시는 이용객 감소와 운송 원가 상승으로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경북 포항과 강원 삼척 간 동해중부선이 2025년 1월 개통된다.동해중부선은 포항에서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단선 비전철 철도로 1단계 포항~영덕 구간은 2018년 1월 개통해 디젤열차가 운행 중이고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사업비 1천866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개통하면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철도이용 서비스와 동해안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동해안의 관광객 증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동해선 전철화 사업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동해선 기존노선인 동해~삼척(6.5km)과 공사

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시범사업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도는 이번 협약으로 G-UAM 서비스 모델 개발, 전용 회랑 발굴, 버티포트 등 운용시설 관련 인프라 확보를 위한 행정적 지원으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K-UAM 드림팀은 G-UAM 시범사업·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UAM 생태계 조성 등 경북의 성공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0일부터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 전체를 대상으로 2024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을 받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 또는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신청하면 된다. 내년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이 희망하는 소집일자 및 복무기관을 2지망까지 직접 선택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경쟁률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지원 횟수, 전공, 나이 등을 고려해 선발하며 전공자 배치 필요성이 높은 복무기관 경우 전공자를 우선

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도내 교육기관, 출자출연기관,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 시군 관계자 50여 명과 항공산업 싱크넷(Think-net) 출범식을 가졌다.항공산업 싱크넷은 경북의 항공·물류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기관, 출자출연기관,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체, 시군의 원팀으로 구성된 정책 네트워크 조직이다.기업은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와 ATR, 항공운송기업인 중국남방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물류기업인 페덱스(FedEx), SF Express, 알리바바 CK브릿지,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STX에어로

대구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과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대구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5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의 깡통전세 확률은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지만 대구시의 대책은 미비하다”며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전세사기 특별법이 제정되고 피해자들은 6개월 동안 좌절의 시간을 보냈다. 까다로운 인정 요건 등에 스스로 피해자 입증해야 했으며 그마저도

환경부가 금호강 일대에 추진 중인 ‘보도교 건설 사업’을 놓고 대구환경단체가 이를 요청한 주체가 대구시라며 대구시에 ‘결자해지’를 촉구했다.금호강난개발저지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5일 오전 10시 30분께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금호강에 필요한 것은 삽질이 아니라 제대로 된 복원과 보전 계획”이라며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로 지정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환경청)이 추진 중인 교량형 보도교 건설 사업은 지난 2020년 대구시가 건의한 사업이다. 대책위는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예비소집장을 찾은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했다. 수험생들은 교부대에 모여 수험표를 받아들고 시험 당일 유의 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꼼꼼히 살폈다.15일 오후 1시께 수능 예비소집일을 맞아 대구 사대부고 운동장으로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다소 상기된 얼굴로 시험장 일람표를 확인하며 제 자리를 찾아 몰려들었다. 같이 온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 “금방 다녀오겠다”며 웃어 보이는 수험생도 눈에 띄었다.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됐지만 독감 유행 시기와 겹치며

감사원은 14일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임직원 250여명이 겸직 금지나 가족 신고 의무를 어기고 태양광 발전사업에 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한전 등 태양광 발전사업과 업무 연관성이 있는 공공기관 8곳에서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부당하게 태양광 사업을 영위한 임직원 251명이 적발됐다. 일부 지자체 공무원 64명도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기관별로 보면 한전 임직원의 배우자·자녀 등이 신고

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도를 규탄하며 계획을 철회하고 체질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등 16개 단체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가계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규탄했다.발언에 나선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최근 소비자 물가는 4%를 기록하고 주택담보대출은 13% 이상이 증가했다”며 “대구시는 민생을 우선한다고 얘기하지만 보여주는 행보는 민생이 뒷전인 듯하다”고 말

최근 대구 서구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면서 악취 민원이 급증한 가운데 시 관계자들이 악취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종화 경제부시장과 시 관계자 등은 이날 오후 3시께 서구 상리동 음식물 처리장을 방문했다.현장에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탈취시설 등 설비를 설명했다. 점검 후 이 부시장은 악취 저감에 힘쓰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짧게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시 관계자들은 달서천 사업소로 이동해 현장을 둘러봤다해당 시설들은 서구 지역에 위치한 환경기초시설로, 악취를 유발

경북교육청은 2024년 본예산안 5조4천541억원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정부의 세수여건 악화로 이전 수입인 보통 교부금 5천714억원이 줄어 전년도 5조9천229억원 대비 4천688억원, 7.9% 감소했다. 예산안은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예결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최종 확정된다.경북교육청은 14일 웅비관에서 내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기자 설명회를 갖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략적 투자로 교육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도교육청은 부족한 재원은 자체 적립한 통합 재정 안정화 기금 1천323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