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22일 일요일    단기 4351년 음력 6월10일(乙卯)
  • 김장을 누구와?
    김장철이다. 주부들은 둘만 모이면 서로의 김장근황을 묻는다. 언제쯤 할 것인지? 생배추를 살 것인지, 절인 배추를 살 것인지? 해남배추가 좋은지, 강원도 배추가 좋은지? 새우젓을 넣는지, 보리새우도..
    12-18 21:06
  • 동화 같은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한 겨울 추위가 매섭다. 저 멀리 북쪽의 러시아보다 한국이 더 추웠다고 뉴스에 나왔다. 그 찬바람이 우리의 마음까지 차갑게 하지는 말아야 하는데 왠지 움츠려 들고 여유가 없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12-13 22:03
  • 밥값
    12월의 저녁처럼 세심하게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달이다. 강한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매달려 있는 나뭇잎들에서 질긴 생명력을 본다. 창고 뒤에 웅크리고 있는 보일러는 기름이 바닥이다...
    12-11 21:39
  • 우울, 암보다 무섭다
    시계에 건전지가 있듯 우리 마음속에도 ‘열정’이라는 에너지가 있다. 그 에너지는 채워주고 충전하지 않으면 그 힘이 약해져 제대로 제 기능을 못하게 되고, 삶의 행복도 기쁨도 없이 우울한 기분 속으로..
    12-06 21:39
  • 구멍의 반전
    금요일 저녁, 홍희는 고1 아들의 담임선생님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아들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중2까지 2학기말 쯤되면 담임선생님이 전화를 했다. 주요 내용은 장난을 많이 치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12-04 21:43
  • 연탄을 갈며 소통(疏通)을 생각하다
    몇 해 전부터 우리 집 보일러는 연탄보일러다. 기존에 사용하던 기름보일러에 연탄보일러를 연결해 함께 사용하고 있다. 평상시는 연탄보일러가 우리 집의 온기를 책임지고 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져 온도..
    11-29 21:35
  • 배추 겉잎에 대한 단상
    해질 무렵 퇴근 길, 동네시장을 찾았다. 옷깃을 여며도 선득선득 불어오는 바람을 피할 수 없는 난전 한 켠, 배추겉잎을 떼어내고 있는 할머니가 보인다. 다가가서 그 앞에 쪼그려 앉아 물었다. “할머..
    11-27 21:27
  • 오직 순종과 감사
    원한다고 일어날 일이, 안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이 비켜 가지 않는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는 안 좋은 건 비켜갔으면 싶고, 피할 수 있다..
    11-22 21:28
  •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사랑 뜨겁다
    진동 상태의 손전화가 요란스레 몸을 떨어댄다. 베트남 며느리를 맞은 정 씨 어머니의 전화다. “저희 가족들은 정말 행복해요. 시집온 지 이제 겨우 7개월인데 한국말도 잘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11-19 21:09
  • 쓴 소리
    들어야 한다. 듣고 싶지 않아도 이제는 들어야 한다. 맨날 달콤한 소리만 들으려니 잘 낫지를 않는 것이다. 낫기를 원한다면 쓰지만 들어야 한다. 얼마 전 어느 분과의 대화에서 느낀 생각이었다. 매번..
    11-15 22:21
  • 소확행
    ‘소확행’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내년 주요 소비 트렌드로 제시한 키워드 10개 중 하나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한다.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지수가 높다는 말..
    11-13 21:56
  • 하숙생
    나뭇잎이 물들고, 낙엽이 떨어지듯 떠나보내는 것이 많아진 나이가 되었다. 어느 순간 결혼식장보다 장례식장을 더 자주 가고 있는 내 삶을 보았다. 며칠 전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부고(訃告)였다...
    11-08 21:41
  • 대구촛불 1년을 돌아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1항과 2항이다. 작년 이맘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11-06 21:16
  • 초인지를 발달시키자
    초인지(超認知)가 발달되지 않으면 자신을 제대로 운전할 수 없다. 소크라테스가 ‘네 자신을 알라’고 얘기하듯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부부 상담을 받던 중 남편이 하던 말이다. “나 만큼..
    11-01 21:57
  • 너는 들개냐? 유기견이냐?
    여름휴가여행을 떠났다. 거제도로 가는 길은 즐거웠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와 남편은 저녁 6시경 숙소로 와서 목살 숯불구이를 함께 해 먹었다. 맛도 있었고, 바다를 가까이 두고 친구부부와 얘기..
    10-30 21:55
  •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라. 거기에 산삼이 있다
    산삼(山蔘)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에 있지 않다. 비탈진 곳,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산삼은 자라고 있다. 그래서 아래위 깔 맞춤 등산복을 입고, 잘 만들어진 등산로를 걷는 일반 등산객..
    10-25 22:37
  • 명절 증후군
    명절 증후군은 원래 여성들이 명절동안 감당 하는 힘든 노동과 가족 간의 갈등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정신신체증상들을 겪으면서 생겨난 용어이다. 명절 증후군이란 명절 기간에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
    10-23 21:31
  • 생각의 확장(생각에 날개를 달아주자)
    “팔이 안으로 굽는다 하여 어찌 등 뒤에 있는 그대를 안을 수 없으랴. 내 한 몸 돌아서면 충분한 것을!” 이 말은 이외수 씨의 책에 나오는 말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말이다. 언제 처음 이글을..
    10-18 21:53
  • 성서농협 직장 내 성폭력의 정당한 해결을 바란다
    지역의 한 금융기관에서 오랫동안 벌어졌던 직장 내 성폭력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성서농협의 한 간부가 수년간 여직원들에게 머리를 쓰다듬거나 음란물을 보내고 사적 만남을 강요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
    10-16 21:14
  • <서영옥이 만난 작가> ‘영원한 시간’을 추구하는 작가 배수봉
    작가 배수봉의 작업실은 안동시 도산면이다. 이주한 지 4개월 남짓 된 공간이 정갈하고 고요하다. 아내와 단 둘이 여생을 보낼 둥지인 셈이다. 나고 자란 지역이라 낯설진 않다. 오히려 듬뿍 정이 들었..
    10-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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