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졸업증서와 알루미늄 도시락통, 나무 명판, 주판까지….” 대구시교육청이 ‘교육수도 대구’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지역 교육 뿌리를 찾고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교육자료 수집에 나선 가운데 고(故)김용대 대구시교육청 초대 교육감의 1935년 보통학교 졸업증서, 1954년 교육공무원 자격증을 김향곤 성주군수로 부터 기증받았다. 이와함께 한 달여 간 자료를 수집한 결과 1950년대 통지표와 표창장, 1960년대 교사 임용장, 1970년대 독서일기, 1980년대 교사 봉급 명세서, 1980∼1990년대 교무 수첩 등이 모였다. 옛날 현미경, 알루미늄 도시락통, 나무로 된 학급 이름표, 대형 주판 등도 눈에 띈다. 시교육청 학예연구사가 계성고, 신명고, 대구중 등 개교 역사가 100년 안팎인 학교를 따로 찾아가 모으거나 뜻있는 교육계 인사들이 기증한 것이다. 자료 수집이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데다 책자, 문서류가 많아 아직 수집한 목록을 일일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
남승현 | 2016-05-18 17:19
1899년 7월 영남 최초의 근대학교로 개교한 달성학교에 근원을 두고 있는 경북고가 16일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 재학생, 동창회원, 교직원, 교육관계자, 지역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개교 117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기념식은 개교 기념 작은 음악회, 학교 홍보영상 상영, 학교장 기념사, 내빈 축사와 1899년 개교한 학교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는 개교기념비 제막식, 경북고 내 새롭게 조성한 호국공원에서 학도의용군 6.25 참전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한다. 또 다양한 전시자료를 통해 117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경북중·고등학교역사관도 새롭게 단장해 개관한다. 경북고는 1899년 달성학교로 개교했고 이후 달성학교 심상과는 대구초등학교의 전신인 대구관립보통학교로, 달성학교 고등과는 1906년 2월 설립된 협성학교로 통합됐다. 1916년 5월 16일 서울, 평양에 이은 세 번째 고등보통학교로 설립된 관립대구고등보통학교는 협성학교 건물을 활용해..
남승현 | 2016-05-12 16:43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교육가족 200여명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의 ‘3대 가족 효사랑 캠프’에 참가했다. 조부모-부모-자녀의 3대 직계가족이 다함께 참여해 인성교육의 근간인 가족의 중요성과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된 3대가족 효사랑 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캠프 내용은 수상안전교육, 래프팅, 스노클링, 바디보드, 해양유람선 등의 다양한 해양체험마당과 가족장기자랑, 3대가족 골든벨, 가족 희망 나무 만들기 등의 화합마당, 해양꽃마차, 뉴스포츠, 모래성 쌓기, 민속놀이 등의 체험마당 및 온가족이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등의 참여마당 등에 안전교육요소를 도입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사위덕에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는 양태순 씨는 “가족과 함께하는 골든벨 퀴즈가 재미있고 유익했다. 모든걸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정도영 교육연구사는 “3대 가족 효사랑 캠프..
남승현 | 2016-05-04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