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노오란 금조각 천지입니다. 해맞이공원에는 금계국이 활짝 피었습니다. 흐드러질대로 흐드러진 금계국 꽃밭 위로 비둘기들이 날아오릅니다.
철이른 수련이 연못에 꽃을 피웠습니다. 곤충이 오르려다 떨어지고, 또 오르려다 떨어지고, ‘오르면 사진을 찍어야지’ 기다리길 몇시간, 드디어 올랐습니다. 곤충이 모델이 되었습니다.
소풍의 계절입니다. 소풍, 뭐니뭐니 해도 점심시간이지요. 도시락 가방에는 어머니의 편지도 있었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향촌동 수제화 골목의 조형물입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눈으로 신어보고 갑니다. 낮에는 해님이 신어보고 밤에는 달님도 신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