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설립한 풍국주정은 국내 주정산업에서 약 10%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대표기업으로, 주정뿐 아니라 부산물로 단미사료, 액체탄산을 제조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내 공장을 운영, 수십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형성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풍국주정은 변동성이 적은 소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꾀하고 산업용가스 및 수소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풍국주정은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단일공장으로 최대 규모의 액화탄산 및 드라이 아이스 제조 공장이자 계열사인 선도화학㈜과 초고순도 수소 제조 및 국내 유일의 친환경 아세틸렌 제조 공장 에스지디㈜를 설립해 미래 차세대 에너지 사업 대응에 나섰다. 계열사인 산업용가스 전문회사 선도화학과 선도산업은 최근 고품질의 안전한 의약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GMP(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를 인증 받았다. 향후 고령화로 수용증가가 예상되는 의료용가스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국주정은 에너지 절약형(ALOCO식) 기술과 기존 설비인 상압탑의 장점을 선별한 현대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질(관능)확보가 용이한 증류 방식을 택한 것. 제2추출탑, 불량 주정탑, 휴젤분리탑 등의 대형화로 불순물 분리 능력 향상시켜 주질 저해 불순물을 원활히 제거했다. 이와 함께 전 공정 자동화 운전으로 작업표준화 및 자동화 설비를 구현해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풍국주정은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형 신증류시설을 도입했다.

증류공정에서 감압운전 및 증류탑 상부 증기의 열원을 회수하고 재활용하기 위해 리보일러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배분, 절감하고 있다. 유틸리티 공정에서도 증류탑에서 분리된 응축수를 보일러 급수로 재활용하고, 열교환기 이코노마이저(Economizer)를 설치해 남은 폐열로 공기의 열원으로 회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풍국주정은 친환경 공정에도 힘쓰고 있다. 발효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전량 회수해 액체탄산을 생산하고 있으며, 환경공정에서 발생한 메탄가스도 회수해 열원으로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생산 곡물을 대량으로 사용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그린경영으로 풍국주정은 2014년 공정안전관리 S등급 획득, 2016년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선정, 2017년 코스닥시장 우수법인 선정, 2017년 HACCP인증, 2018년 무재해 3배수 달성, 이듬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업체는 기업과 직원 간 성과공유를 위한 사내 복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규 입사한 젊은 인재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장기 근속한 근로자들에겐 목돈 마련의 혜택을 제공하는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해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풍국주정은 직원 간 형평상을 고려해 전 직원에 대해 내일채움공제 청약을 진행했다. 풍국주정은 임원진을 제외, 가입 가능한 직원 전체가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한 ‘내일채움공제 가입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근로자 자녀 학비보조금 지급, 장기근속자 포상, 정년퇴직자 제주도 여행 지원 등 장기 근무자에게 다양한 포상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