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대구시정 주요계획,권영진 대구시장 “3대현안 해결 미래로 도약”
새해 대구시정 주요계획,권영진 대구시장 “3대현안 해결 미래로 도약”
  • 김종현
  • 승인 2020.01.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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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신청사 새 100년 이끌 역사·문화 랜드마크
산업선 철도·엑스코선 건설 교통 접근성 개선
산업구조 혁신 186개 신산업 5,210억원 투자
군공항 후적지 미래형 스마트·수변 도시 조성
권영진대구시장-인터뷰
권영진 대구시장
 

편집자 주)2020년 새해를 맞아 대구경북은 대도약과 성장, 동행을 최고 가치로 내세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3대현안의 실질적 마무리를 다짐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공항 이전지 확정과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 본격화로 하늘길과 바닷길을 열것이라고 밝혔다. 시장과 도지사로부터 올해 행정의 목표와 각오를 들어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0년 올 한해는 시민 대통합을 이루고 대구 대도약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대 현안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고 상생협력과 분권으로 지방 성공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3대현안 사업기반 실질적 마무리

지난해에 대구 백년대계를 좌우할 지역 3대 현안 사업 해결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2월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론 민주주의 절차를 통해 신청사 건립지를 정했다.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로 이전하는 신청사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 중심의 복합행정공간이자 역사적·문화적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지는 관련 지자체 간 대승적 합의로 주민투표 절차만 남겨 두고 있다.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부 용역도 올해 상반기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업구조 혁신을 통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도 주요 시정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착공 5년 만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가동에 들어갔고 한국물기술인증원이 개원해 대구는 물 산업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11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한 성매매 집결지 속칭 ‘자갈마당’을 폐쇄한 것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방향을 잡은 것도 의미 있는 결과다. 올해는 3대현안을 비롯한 각종 사업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역점 사업 민생살리기와 미래 청사진

시민들의 밀접한 실생활과 관련해 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민생경제 살리기이다. 골목상권 활성화,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 경영 안정 자금 지원 확대, 창업 실패자 재도약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

또 미래산업 생태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하고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한 신산업 육성에 선순환 구조를 정착할 것이다. 시정 3대 현안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후속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

지난해 9월에는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해 서대구가 대구 대도약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부 예타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대구산업선 철도는 대구 산업의 대동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엑스코선(수성구민운동장~동대구역~경북대~엑스코~이시아폴리스·총 연장 12.4㎞) 건설사업이 올해 1~2월쯤 확정되면 도청 후적지에 대한 교통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 등과 연계하는 대구형 실리콘밸리나 청년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운집할 수 있는 청년경제타운 등 다양한 방안이 나올 수 있다.

이밖에 통합 신공항 이전지가 확정되면 군공항(K-2) 떠난 부지 개발을 위해 국제공모를 추진하는 등 대구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것이다.

◇K-2 후적지 개발 사업비 마련 가능

현 K-2 부지 가치가 통합 신공항 이전에 필요한 총사업비용 8조8천800억∼9조1천400억 원을 웃도는 약 9조2천700억 원으로 나타나 이전 사업비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강구할 것이다. 후적지에는 미래신성장 산업과 주거, 문화·예술 등 다양한 기능을 집약한 미래형 스마트시티와 수변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원도심, 인근 주변 지역과 연계 개발로 도시공간을 새롭게 재편할 계획이다.

◇할수있다는 자신감으로 미래를 향해 뻗어가자

대구는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뻗어 나가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구조 혁신을 통한 5+1 미래신산업 육성과 혁신인재양성 분야 186개 사업에 5천 210억 원을 투자한다.

향후에도 산업구조 전환을 통한 지역의 미래신산업 선도를 위해 중앙부처 및 지역기업, 연구·지원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대구경북의 통합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상생협력과 분권으로 지방 성공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도 함께 시정의 주인이 되어 시민의 힘이 대구의 힘, 대구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힘이 되는 그런 시대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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