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이코리아...국산 배터리 단 전기자전거, 세계를 달린다
㈜이엠이코리아...국산 배터리 단 전기자전거, 세계를 달린다
  • 홍하은
  • 승인 2020.01.21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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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배터리 탈피 위해
자체 개발·생산라인 구축
한국형 모빌리티 보급 앞장
합리적 가격·뛰어난 품질
50여개 국내외 인증 획득
페라리·벨로시페로 등
해외 브랜드 독점 판매도
이엠이
이엠이코리아 본사 내부에 진열된 전기자전거·전동스쿠터·전동킥보드의 모습. 홍하은기자
 
건물전경4
대구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이엠이코리아 본사 전경.

 

대구경북 일자리가 보인다 - 퍼스널 모빌리티 전문업체 ㈜이엠이코리아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전문업체 ㈜이엠이코리아(EME Korea)가 스마트모빌리티 동종업계 최초 2차전지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 배터리 국산화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대구 동구 신암동에 본사를 둔 이엠이코리아는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 수십여종의 퍼스널 모빌리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엠이코리아는 자체 브랜드 외 이탈리아의 페라리, 벨로시페로, 프랑스 마이클 블라스트 등 다양한 해외브랜드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이엠이코리아는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의 단순 유통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친환경 이동수단의 핵심인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모터를 가동, 자전거를 밀어주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기자전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이다.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전거는 성능에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이엠이코리아는 국내 지형에 적합한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2016년부터 약 3년간 별다른 영업하지 않고 연구에만 집중했다. 업체 측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전기 자전거을 수입해오더라도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능력이 없으면 단순 조립해 유통·판매할 수 밖에 없다”며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배터리 생산 능력 등 기술력 확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엠이코리아는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체는 배터리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후 유럽 인증을 완료,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수출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엠이코리아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로 이미 국내외에서 인증을 받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전파인증, 모터시험성적서, 배터리 인증, 충전기 인증, 안전확인인증 등 50여개의 국내외 인증을 획득·보유하고 있다.

이엠이코리아는 한국형 모빌리티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엠이코리아는 자가발전 시스템을 도입한 ‘스텔라 26인치’를 개발·출시했다. 이 전기자전거는 특정 속도 이상이 되면 자가 충전되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별도의 충전 없이 1만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 젊은층의 고객을 겨냥한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은 제품을 개발해 올 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무게 20kg, 바퀴 사이즈 20인치로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지만 배터리 용량은 두 배로 늘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0km를 주행할 수 있다. 듀얼 배터리, 광폭 타이어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엠이코리아는 전동킥보드를 개발할 시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판매한다고 강조했다. 킥보드는 수납 및 이동에 용이하게 만들기 위해 손쉽게 접고 필 수 있게 제작된다. 이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인 재질 및 구조로 개발·제작한다.

다양한 노력으로 지난달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상을 수상했다. 같은 달 ‘2019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에서 사회공헌부문 국회부의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3년간 기술개발 몰두…“뿌리가 튼튼해야 알찬 열매 맺어” 김홍식 회장의 경영 비전

 

“비전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겨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기적을 낳는다고 생각해요.”

친환경 모빌리티 전문업체 이엠이코리아 김홍식(56)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퍼스널 모빌리티 업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이엠이코리아의 김홍식 회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지난 1988년 제59회 동아마라톤대회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14분41초 기록을 세운 마라토너 출신이다. 그의 최고기록은 대한민국 마라톤 역대 48위에 해당한다.

은퇴 후 옷장사, 나이트클럽 운영, 엔터테이먼트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던 그는 자식에게 물려줄 사업 아이템을 찾다 우연히 접한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모습에 매료돼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회장은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란 생각으로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를 만들기 위한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약 3년간 80억원이 넘는 자비를 투자해 기술을 개발하고 각종 국내외 인증을 획득했다. 김 회장은 “엔진니어 출신도 아닌 제가 이 사업을 한다고 하니 주위에서 말들이 많았다. 특히 3년 동안 수입도 없이 기술 개발에만 몰두하니 주위에선 ‘그게 되겠어?’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그때마다 기술이나 지식은 빌리면 되지만 지혜는 빌릴 수 없다. 나 혼자가 아닌 함께 더 높은 가치를 만들면 된다고 되내이며 나아갔다”고 회고했다.

주위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은 뚝심있는 추진력으로, 지난해 10월 김 회장 ‘제2의 고향’인 대구에 6층 건물 전체를 전기자전거·전동스쿠터·전동킥보드 등 자사 제품으로 채운 본사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간 이엠이코리아는 경북·강원·광주전라·경남울산에 지사를 오픈했으며, 대구 수성·달서·혁신도시, 경기 광주, 경기 수원 광교, 울산, 충북 청주, 대전 충남 등 전국 곳곳에 대리점 내고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뿌리를 튼튼하게 해야 알찬 열매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공동기획> 대구신문·KOSME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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