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텍, 치매예방·인지재활…인류 ‘삶의 질’ 높인다
㈜인더텍, 치매예방·인지재활…인류 ‘삶의 질’ 높인다
  • 홍하은
  • 승인 2020.02.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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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일자리가 보인다 - 휴먼케어 콘텐츠 개발 업체 ㈜인더텍
자체 제작 시스템 ‘아이어스’
화면 보기만 해도 인지재활
청각 특화된 콘텐츠도 탑재
거동 불편 환자 위한 제품도
24건 수상·30여건 인증 보유
높은 기술력·차별성 인정받아
인더텍 아이어스
인더텍이 개발한 ‘아이어스(EYAS·EYe-Ear-Attention System)’는 인지장애자와 인지저하 위험군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훈련을 도와준다.
 
인더텍전경사진
㈜인더텍 전경.

인류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설립한 ㈜인더텍은 IoT 센싱기술 개발과 의료분야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 치매예방·인지재활 등 다양한 휴먼케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전산화 인지 재활 시스템 ‘아이어스(EYAS·EYe-Ear-Attention System)’를 개발해 판매·수출하고 있다.

아이어스는 인지과학과 뇌과학에 근거해 주의력 저하 예방과 회복 및 강화 훈련을 위한 IT기반 주의집중력 향상 콘텐츠 및 U-Health 시스템이다. 시각화를 통해 주의력 저하가 있는 인지장애자(주의력 결핍장애), 발달장애, 지적장애,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치매환자와 환경적 요인에 의한 인지저하 위험군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훈련을 도와준다.

특히 아이어스는 전산화 인지 재활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환자가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 인지재활훈련이 될 수 있도록 제품 성능을 극대화시켰다.

또 청각에 특화된 콘텐츠를 탑재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안면인식 로그인 기능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위치를 고려한 포지셔닝 시스템(Positioning System), 자동으로 환자를 인식하는 ACMS(Active Condition Monitoring System) 기능을 넣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ACMS는 훈련자의 컨디션 지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수치화된 정보를 제공해 훈련 콘텐츠와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18년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KES Innovation Awards)에서는 최고 신제품을 선정하는 부문에서 중소기업으로 유일하게 베스트 뉴 프로덕트(Best New Product)상을 수상했다.

인더텍은 상지마비 환자군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업계 최초 환자맞춤형 프리미엄 의자를 개발해 인지재활 훈련의 편의성을 강조한 아이어스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인더텍은 인지재활 훈련 플랫폼안에서 다양한 두뇌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업체는 전문적인 치매검사 문항 (K-MMSE)을 응용해 국내의 실정과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한국형 두뇌훈련 키트인 아이어스 인지테스트 키트를 개발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휴대성이 용이한 태블릿 버전을 개발, 재가 방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두 제품 모두 올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업체는 GS 1등급 인증,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및 시청각 연동형 인지재활 훈련 시스템 등 15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시각추적 연동형 인지재활훈련 시스템 개발 등 9건의 국책 연구개발(R&D) 수행실적을 갖고 있다.

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 장관 표창, 대구시장 표창 등 24건의 수상과 30여건의 인증을 보유, 높은 기술력과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 등 내실 다지기에도 애쓰고 있다.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 산업기사 등 회사 업무 유관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 매월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편리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통근버스를 운행한다.

또 사내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일학습병행제 등을 활용한 활발한 사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홍하은기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천승호 대표의 경영 이념

인더텍 천승호
 

“인류의 삶에 건강과 행복의 가치를 더하는 인더텍(IntheTech·기술속으로)이 되길 바랍니다.”

㈜인더텍 천승호 대표는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기 위해선 함께 가자는 마음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좋은 사업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1997년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음란물 차단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을 창업했다. 하지만 창업한지 6개월 만에 음란물 차단 시스템을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체제로 전환되면서 소프트웨어 판매 판로가 막히게 돼 첫 사업의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천 대표는 “오늘도, 내일도 힘들겠지만 모레는 성공하겠지”라는 각오로 낮에는 통신공사와 전기공사로 일을 하고 밤에는 컴퓨터 판매업을 하며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갚아나갔다.

7년만에 빚을 다 갚은 천 대표는 현장에서 익힌 통신 및 전기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인더텍(In The Tech)을 설립했다. 천 대표는 ‘인류에게 이로운 기술을 만들고 인류를 위해 최고의 선물을 남기자’라는 신념으로 경영에 임했다.

천 대표는 지인의 자녀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고민하다  IT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산화 인지훈련 및 치매예방·훈련시스템을 만들자고 결심, 전산화 인지재활 훈련 시스템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 인더텍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과 라인업을 보유했으며 국내 국립대학병원·보건소·치매안심센터·아동발달센터 등과 베트남·영국·북미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천 대표는 “사랑하는 인더텍 식구들과 지역을 넘어 이전 세대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나아가 인류를 위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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