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용계초등학교(교장 박영애)에서는 지난 3월 22일(월) 세계 물의 날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앞장섰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물을 공급하는 가창정수사업소가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전교임원단이 직접 탐방하고 교육 영상을 제작한 것이다.
일반인에게 출입이 통제된 가창정수사업소이지만 사전 협조를 통해, 3월 17일(수) 학생들의 탐방 기회가 주어졌다. 가창정수사업소 측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단계별 정수과정을 확인하고 취수원인 가창댐 현장 실사까지 동행해 학생들이 소중한 교육 영상을 담을 수 있었다.
현장 답사를 다녀온 전교회장은 “우리가 마시는 물의 정수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물을 아끼고 좀 더 절약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깨끗한 물을 만들어 주시는 여러 분들께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학교 대표로 견학했으니 다른 친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영상을 잘 제작하겠다.”며 다짐을 했다.
학생들이 손수 제작한 가창정수장 답사 브이로그는 세계 물의 날인 3월 22일 1교시에 교내 방송으로 전교생에게 방영을 실시했다. 브이로그를 시청 후에는 감사편지쓰기, 물 절약 실천서약 표현하기, 온라인(SNS) 실천방법 토의하기 등 여러 활동을 교실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다시 가정으로 돌아와서는 ‘실천 인증샷’을 올려 연계성 있고 의미 있는 물의 날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용계초 박영애 교장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물의 소중함을 놓치곤 하는데, 아이들이 직접 마시는 물이 어떤 과정을 통해 오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손수 영상 제작을 통해 물을 아끼고 보전하는 실천의지가 다져질 것이라고 판단된다. 앞으로도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는 인성이 바른 학생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