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우리 지역은 이렇게 달라진다] 대구 남구...한국 관광 100선’ 앞산 활용 문화·관광 붐 일으킨다
[새해 우리 지역은 이렇게 달라진다] 대구 남구...한국 관광 100선’ 앞산 활용 문화·관광 붐 일으킨다
  • 조재천
  • 승인 2023.01.31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관광 플랫폼 조성 본격화
공연장·컨벤션·전시장 등 구축
캠핑장·반려동물 놀이터 건립
모노레일 설치·생태 쉼터 조성
관련 일자리 플랫폼 사업까지
대구 남구청은 공룡공원 확장, 앞산 관광 모노레일 설치, 생태 쉼터 조성 사업으로 고산골 일대를 레포츠 중심의 체험형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은 고산골 공룡공원 확장 사업 조감도. 대구 남구청 제공

2023년 계묘년 새해, 대구 남구청은 앞산의 자연 환경과 관광 자원을 활용해 ‘마이스 관광 도시’로 변화를 꿰한다. 공장 하나 없는 남구에 연간 1천만 명의 앞산 관광객을 유치해 ‘20만 자족 도시’ 남구의 옛 명성과 활기를 되찾고, 지방 자치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남구청은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조성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남구 △따뜻한 보살핌이 느껴지는 포용적 복지 행정 △누구나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형 교육 도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신바람 나는 경제 도시 등 5개 사업을 필두로 ‘명품 남구’ 조성에 성큼 다가설 계획이다.
 

올해 대구 남구청은 앞산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도시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은 앞산전망대에 있는 달토끼 조형물. 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은 해넘이전망대(가운데)와 앞산하늘다리(왼편) 인근에 도시형 캠핑장과 반려동물 놀이터를 건립해 이 일대를 전국적인 힐링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 남구청 제공

△문화·관광 도시 남구로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남구는 ‘관광’에서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남구청은 문화·관광에 포커스를 맞춰 총 250억 원 규모의 ‘문화 관광 플랫폼’ 조성을 준비 중이다. 문화 관광 플랫폼은 대구 최고의 시설을 갖춘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변형 컨벤션,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 90면의 주차 공간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올해 상반기 토지 매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앞산은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앞산이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만큼 문화·관광 도시 조성에도 탄력이 붙었다. 남구청은 해넘이전망대와 앞산하늘다리 인근에 도시형 캠핑장과 반려동물 놀이터를 건립해 이 일대를 전국적인 힐링 명소로 조성한다. 또 고산골은 공룡공원 확장 사업, 앞산 관광 모노레일 설치 및 생태 쉼터 조성 사업으로 레포츠 중심의 체험형 관광지로 만든다.

남구청은 앞산 자원의 가치를 고도화해 문화·관광 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 실시한 기본 구상을 기반으로 ‘앞산 문화·관광 일자리 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산재된 남구 관광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관광웰컴센터와 청년 창업을 위한 문화관광일자리 라운지를 구성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대명·봉덕 단절된 생활권 극복
인구 감소 지역 오명 벗기 온힘
1인 가구 대상 복지기동단 운영
청년·장년 일자리 창출 TF 가동
교육 환경 개선·평생 학습 지원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남구로

현재 남구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더불어 초역세권 활성화, 미군 부대 3차 순환선 완전 개통, 고산골 공영주차빌딩 건립 등 사업이 즐비해 있다.

남구청은 교통 혼잡을 대비해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휴식 공간과 복합 문화 공간을 갖춘 남구 신청사 조성 기반을 마련해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대명동과 봉덕동 간 단절된 생활권 회복을 위해 미군 부대 이전 및 인구 감소 대비책을 마련, 남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포용적 복지 행정을 실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남구청은 노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 등 따뜻한 보살핌이 느껴지는 복지 행정을 펼쳐 나간다.

먼저 증가 추세에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일사천리 복지기동단을 운영해 우울감 해소, 고독사 예방 등 공적 대응을 강화한다. 또 스마트 경로당, 유럽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저소득 가구 에너지 개선 사업 확대 및 기부 문화 활성화를 통해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국가 유공자와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청소년 보훈 문화 축제도 열어 보훈 선진 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 남구청은 미군 부대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토양 오염 정화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 '대구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구 남구청 제공

△맞춤형 학습 지원하는 평생 학습 도시로

남구청은 누구나 맘껏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형 교육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군 부대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토양 오염 정화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 대구도서관과 평화공원을 건립·조성하고, 앞산 일원에는 인문학적 감성 함양을 위한 숲속 힐링 인문학 강의장을 마련한다.

또한 교육 경쟁력이 인구 유입과 직결되는 만큼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도시 농업 체험장 조성, 유명 수능 강사 인터넷 강의 지원 등으로 교육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니어 천문 스쿨, 맨발 대학, 노인 인문 대학 운영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학습을 지원해 성장기에 접어든 평생 학습 도시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바람 나는 경제 도시로

남구청은 신바람 나는 경제 도시를 구상하고 인구 유입을 위한 일자리 정책에 몰두한다.

먼저 디지털 비즈니스 일자리 TF팀을 구성해 디지털 교육지원센터 건립, 마을기업 설립 등을 통해 청·장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공유형 일자리 운영과 시니어 바리스타 체험관 조성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반려동물 지원센터 설치와 전통시장 공공 배달 앱 개발, 결혼 이민자 여성 맞춤형 취업 교육 지원 등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열정은 전문 지식을 뛰어넘는다’는 신념으로 구정을 이끌어 왔다. 공약의 성패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지도자의 열정에 좌우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

조 청장은 “2023년은 저출산·고령화 등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해 나갈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는 20만 자족 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아 살기 좋은 ‘명품 남구’를 만드는 것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