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전환’ 본격 드라이브…부품업계 14조 투입
‘미래차 전환’ 본격 드라이브…부품업계 14조 투입
  • 김홍철
  • 승인 2023.05.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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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모빌리티 혁명 대응
기술 확보·인력 양성·특별법 제정
5개 완성차 제조사 상생 선언
부품업계 수출 활로 개척 지원
자동차硏 등 8개 기관 MOU
기술 개발·경쟁력 향상 등 협력
정부와 민간이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에 14조 3천억 원 이상의 자금과 일자리 공급을 투입한다.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업계 5조 4천억 원, 자율주행 등 미래차 업계에 3조 5천억 원 등이다.

매래차와 내연기관 부품 업계가 집약된 대구 지역 관련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자동차부품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지원대책은 △14조3천억 원의 자금 지원 및 일감 확보 △핵심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차부품 특별법 제정 △자동차부품 수출 확대 등 크게 3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올해 자동차산업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800억 달러를 넘어서는 한편, 시스템 반도체, 대형 디스플레이, 탄소 복합재,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 등 타 첨단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표한 지원 대책과 완성차사의 상생선언은 전동화·지능화·자율주행 등으로 대변되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빌리티 혁명의 출발점인 자동차 부품업계의 대응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 등 국내 5개 완성차 제조사의 대표들은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글로벌 3강을 달성하는데 핵심 동반자인 부품업계와 상생협력을 강화할 것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부품업계의 원활한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한 유동성 확보 지원하고, 정보공유, 신사업 기회 지원, 공동 기술개발 등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외 시장 수요처 확보, 수출마케팅 지원 등 부품업계의 성공적인 수출 활로 개척에도 앞장선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대한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8개 유관기관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동차 부품업계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차 대응 지원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정부의 지원 대책은 지난 3월 월간 국내 자동차 생산이 6년 만에 40만 대를 돌파하고, 올해 1∼4월까지 완성차와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인 309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자동차 산업 업황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왔다.

산업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전동화, 지능화, 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빌리티 혁명의 출발점이라 할 자동차 부품업계의 대응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올해 4월까지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 자동차·부품 수출은 사상 최초 8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시대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동화, 지능화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우리 자동차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부품업계의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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