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공유·인력 교류 등 협의
신규 프로젝트 필요성 강조
22일 다이텍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키르기스 인더스트리’(Kyrgyz Industry)와 섬유 및 제조산업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키르기스 인더스트리는 키르기스스탄 국무총리실 산하기관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산업 전반의 정책 결정 및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특히 경공업의 발전을 위한 섬유 분야의 산업 확대 및 현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진행된 두 기관 간의 업무협약에서 지식·기술 공유, 인력 교류, 조인 벤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협의했고, 두 국가 간의 협력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홍성무 다이텍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의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향후 ‘디지털 제조 혁신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주요 유망 협력 분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양 기관 간 섬유산업 협력뿐만 아니라 한국·키르기스스탄의 타 제조업 분야까지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 경제상업부 아이누라 우센베코바(Ainura Usenbekova) 차관은 회의를 통해 양국 섬유산업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거점 마련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한-키르기스스탄 섬유 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키르기스스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다이텍 측은 밝혔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은 지난 2021년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으로 지정됐다. 다이텍연구원은 섬유 분야 최초로 키르기스스탄을 대상으로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을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