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기술지원으로 소부장기업 ‘숨통’
섬개연 기술지원으로 소부장기업 ‘숨통’
  • 강나리
  • 승인 2023.11.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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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혁신지원단 사업 성과
수에코신소재 제품 ‘히팅재킷’
기술 자문·연구원 인프라 활용
성능 개선·예비 검증 등 완료
“신속지원으로 제품개발 큰 도움”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은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사업 추진으로 기업의 기술 문제 해결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섬개연에 따르면 융합혁신지원단은 39개 공공연구기관 협의체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프라·인력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소재·부품·장비기업의 현장 애로 기술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있다. 섬개연은 특히 섬유기업의 기술 지원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수에코신소재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열이 발생하는 특수배관에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적용하는 ‘히팅 재킷’의 내열성 개선을 고민하던 중 섬개연 융합혁신지원단을 만나 문제를 해결했다. 최근 반도체 및 특수정밀 장비의 수요 증가와 에너지 고효율화로 인한 기준 상향으로 기존 제품의 성능 개선 필요성과 최종제품의 불량률 문제로 인해 기존 소재를 대체하는 신소재 개발 요구가 높아지던 상황이었다.

반도체 특수배관용 히팅 재킷에 기존 소재보다 높은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내열성 섬유 소재를 적용한 뒤 수지를 코팅해 이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섬개연은 이 과정에서 고내열성 섬유직물의 제직 조건 설계와 시제품 제조 등 기술 전문가 자문과 연구원 보유 인프라 활용을 통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최종 개발 제품 역시 섬개연의 각종 분석 장비로 예비 검증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용 히팅 재킷은 반도체 산업에서 고품질·고효율의 가열 솔루션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 향후 지원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에코신소재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성능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해 참여한 융합혁신지원단 기술 지원 사업과 섬개연의 신속한 지원은 바이어의 요구에 따른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사업의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5년이다. 이 사업은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기업은 융합혁신지원단에 속해 있는 39개 기관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 및 접수는 섬개연 산업정보·HRD팀으로 하면 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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