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면역 통증 치료 전문 병원
내시경 장비·고압산소기계 등
지방서 가장 많은 장비 보유
뇌파 분석해 심리 문제 해소
복싱센터 운영 환자들에 활기
오십견 등 수술 후 재활도 제공

김정훈 행복한H병원장은 본원의 통합암면역클리닉에 대해 “환자의 체력과 면역을 동시에 올리고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절하고 유리한 치료 계획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행복한H병원은 지난해 12월30일에 개원한 암 면역 통증 치료 전문 병원이다. 모든 치료실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고자 공간이 분리돼있다. 8~10층은 병실로 운영되며 시티뷰, 마운틴뷰 등 환자의 취향에 맞게 입실이 가능하다. 12층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힐링 명상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4층은 고압산소테라피를 운영 중이다.
김 병원장은 “환자 스스로에 내재된 회복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몸의 회복뿐만이 아닌 마음의 고통까지 어루만질 수 있는 따뜻한 공감과 세심한 배려가 담긴 진료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암 환자들의 통증치료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설립 필요성을 느껴 개원을 결심했다.
행복한H병원의 통증 조절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전국에서 암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치료를 받은 환자들도 지인에게 소개를 하면서 함께 입소하는 등 실제 이용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김 병원장은 병원 설립 이념을 ‘다정한 사람들의 따스한 치유’라 밝히며 “자칫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 날 수 있는 기존 병원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어려운 치료과정을 진행중인 환자들에게 가장 다정하고 따뜻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암 환자들은 반복적인 항암 치료에 체력과 면역이 다 떨어져 끝까지 치료를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어떤 특정한 치료법을 고집하기 보다 환자의 체력과 면역을 올리는 방식이 동반돼야하며 환자 개개인의 체력, 사정에 맞춘 적절히 조합하는 진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복한H병원은 대학병원급 CT장비와, 내시경 장비, 암치료용 고주파 온열 치료기 15대, 고압산소기계 4대, 뇌파 검사 장비 3대 등 등 서울과 경기지역을 제외하면 지방에서는 가장 많은 장비를 갖춰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특히 고주파온열암치료에 투입되는 장비는 수도권 병원에서 쓰이는 장비와 수준이 같고, 고압산소치료기의 경우 병원과 업체가 공동연구를 통해 직접 개발한 기기를 사용 환자들의 맞춤형 진료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십견,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활 등 통증 치료도 진행 중이며 혈액순환을 돕는 광면역케어 장비의 사용으로 암 환자들이 통증을 조절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행복한H병원은 여성암특화진료로 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그중 특히 유방암 환우들이 많이 찾고있다.
특히 행복한H병원은 임상심리사가 암환자를 돌보며 환자의 뇌파를 분석해 불안과 수면 등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전문 헬스장 못지 않은 힐링 운동센터도 운영중이다. 센터 한켠에는 국가대표 출신 트레이너가 운영 중인 복싱센터가 자리해 환자들에게 활기를 주고 있다. 통상 기력이 없다는 이유로 운동량을 줄이는 암 환자들이 많은 편이나, 정기적인 운동을 병행하게되면 28%가량 재발과 전이 위험이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공헌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행복한H병원은 미혼모 시설과 청소년 돌봄센터 등을 후원 중이며 형편이 어렵고 나쁜 환경에 노출돼 교화 중인 지역 청소년들을 양지로 이끌어 본인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병원장은 “행복한H병원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공간을 넘어 다정한 손길과 따스한 이야기를 담은 기적을 써내려 갈 것이다. 든든한 조력자가 돼 최선을 다해 긴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