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제조사 통신장비 수리 가능
신뢰받는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목표”

-세영정보통신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삼성전자에서 퇴사하며, 기존의 통신장비 수리 기술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던 24명의 직원과 함께 시작해 다양한 통신장비의 수리와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세영정보통신을 창업하게 됐다.
-세영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우리 회사는 다양한 제조사의 통신장비를 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시스코 등 해외 제품까지 수리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양방향 무선 송수신기 ‘WiWi’ 시리즈를 통해 제품 개발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면서 전 세계로 수출한 결과 지난 2024년 수출 실적 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기술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기존의 무전 통신 시장은 보수적인 편이어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면 오히려 사용자들이 낯설어하는 경우가 있었다. ‘무조건 간단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기술은 복잡하되 사용자는 단순하게 느끼도록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배터리 지속 시간, 소음 제어 기술, 다자간 통신 안정성 확보 등은 수많은 필드 테스트를 통해 개선해 왔다.
-향후 목표가 있다면
△현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커뮤니케이션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무선통신 시장에서 ‘WiWi’라는 브랜드를 무전기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시키고 싶다. 앞으로는 스마트 팩토리, IoT, 드론 통신 분야와도 연계할 수 있는 확장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