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MRI 등 수준 높은 장비 갖춰
뇌·췌장·허리 등 정밀검사 수행
고위험 질환 신속·정확 진단 가능
중증질환 발견 시 상급병원 연계
내시경 전담 응급팀 24시간 대기
연탄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 활발

오지혜_속안심연합내과_원장
오지혜 속안심연합내과 대표원장

“대학병원급 건강검진으로 대구를 비롯한 경북 남부권 지역민의 정확한 조기 진단을 책임지겠습니다.”

오지혜 속안심연합내과 대표원장은 1차 의료기관의 장점인 접근성을 들며 지역민에게 가장 적시에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구 동구 율하동에 위치한 속안심연합내과는 2012년 7월 의사 1명, 3명 직원으로 출발했다. 현재 내과 전문의 6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1명, 영상의학과 2명의 추가 유입돼 대구권을 비롯한 인접한 경산, 영천 등 경북 남부권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내과 관련 진단과 검진을 수행 중이다.

속안심연합내과는 건물 4~6층에 이르는 비교적 큰 규모의 1차 의료기관이다. 4층은 영상의학센터로 X-RAY, 골밀도, CT, MRI 등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를 갖춰 뇌·췌장·허리·무릎까지 정밀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모든 영상 결과는 당일 판독이 가능해 폐암, 뇌졸증 등 고위험 질환 조기 진단에 기여하고 있다.

5층은 호흡기, 내분비, 소화기, 만성질환, 심뇌혈관질환 진료를 수행하는 외래진료센터와 중증질환 발견 시 상급병원으로 연계하는 진료협력센터를 운영 중이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전문의가 집중 관리하고 있다.

6층은 건강검진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전 검진과정에서 9단계에 걸친 엄격한 소독지침을 준수하고, 정기적인 배양검사 실시로 추가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내시경 전담 응급 대응팀이 24시간 대기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속안심연합내과에서 수행된 건강검진건수는 1만1천683건, 영상 판독 사례는 2만건에 달한다.

동구 율하권은 상대적으로 대구 중심부와 거리가 있고, 경북권과 맞닿아 있는데다 의료기관 수가 적어 의료 취약지로 여겨진다.

속안심연합내과는 개원 후 위암, 대장암을 앓고 있는 지역민의 조기 진단을 수행해 연간 평균 100여명의 중증 질환자 발견에 기여하고 있다. 상급병원에서 해당 의료기관으로 초기 검진을 의뢰할 만큼 진단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편이다.

오지혜 원장은 “과거 대구 율하권은 의료기관의 숫자가 적어 필수의료의 불모지처럼 여겨졌다. 이에 지역 암환자들이 본인 건강 상태를 정확히 모른 채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초기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수행하면서 지역 내 중증질환 환자가 다수 발견됨에 따라 내원객에게 보다 정확한 몸의 상태를 진단해 빠른 통증 경감을 돕고있다”고 설명했다.

오지혜 원장은 1차 의료기관의 장점에 대해 지역민과의 장기적이고 잦은 의료 스킨십을 기반으로 의료진이 지역민에 대한 건강상 변화를 민감히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해당 의원에 누적된 지역민의 의료 데이터가 향후 각종 의료 및 복지 관련 정책적 판단에 있어 유의미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 원장은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이 인근 주민의 건강 증대와 수명의 증가, 삶의 질 개선 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고령화 추세에 따라 향후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 내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을 의료 최전선에서 돕고, 이에 대한 객관적 증거도 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속안심연합내과는 초음파 기계 3대, 내시경 3대, 유방촬영기계 1대, 골밀도검사기계 2대, X-RAY 촬영기계 2대, 동맥경화도검사1대(혈관나이검사), 운동부하검사 1대(트레이드밀), 심전도 2대 등 장비를 갖췄으며 지난해 1월, 128채널 CT, 3.0T MRI를 도입, 5대 암검진과 더불어 만성질환 합병증과 관련된 심·뇌혈관 검진까지 전인적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장했다.

사회공헌활동으로 1년에 2차례 제빵, 연탄나눔 등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며, 직원 복지 향상을 통한 근무 만족도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검진할인, 월별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고 뇌졸증 등 각종 학회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병원 구성원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 원장은 “환자들의 만족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과 치료, 상급병원 연계까지 이어지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해 가장 힘들고 지칠 때 공감과 위로로 신뢰를 쌓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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