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자주 하는 이야기가 가족 간의 갈등이나 다툼은 전쟁이 되어서는 안 되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규칙에 따라 서로 경쟁하고 싸우는 운동 경기가 되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는 말이 있다. 인류 역사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던 평화로운 시기는 거의 없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 간의 전쟁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사례만 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014년에 시작된 후 2022년에 전면전으로 확대되어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얼마 전엔 태국과 캄보디아간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렇듯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은 빠질 수 없는 한 부분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은 우리나라 안에도 전쟁이 아닌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거 같아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현대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사상이나 기술 등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인터넷 등을 통해 이런 다양하고 많은 정보가 빠르고 쉽게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되면서 개개인의 생각이나 취향은 매우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로 서로 생각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런 다양한 생각들을 서로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면서 어울려 살아가야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지만 지금의 우리나라는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적대시 하고 상대방을 죽여 없애버리거나 자신들과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들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거 같다.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다르면 스포츠 경기와 같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공평하게 공수를 주고받고 그 결과가 승리로 끝나든 패배로 끝나든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승자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고, 패자를 무시하거나 경멸하는 게 아니라 보살피고 위로 해 주며 경기장 밖에서는 웃으면서 동료나 친구로 돌아가서 화합하는 모습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고 마치 전쟁처럼 규칙이나 동료애도 없이 무자비하게 상대방을 공격하고 생각이나 의견이 다름에 제한 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사생활, 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을 파헤치고 공격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도 규칙이나 심판이 있어도 다치거나 심하면 죽는 경우도 생기지만 고의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책임을 지고나면 용서가 되고 끝난 이후에는 친구로 돌아 갈수가 있다.
하지만 전쟁을 하고 나면 몇십년이나 몇백년이 지나도 그 앙금은 남을 수 밖에 없다. 혼란스럽고 복잡한 시대에 살면서 다른 나라와의 전쟁도 아니고 같은 나라에서만이라도 더 이상 세대 문제, 젠더 문제, 지역 문제, 정치 문제와 같은 여러 가지 갈등들이 전쟁이 아닌 건전한 스포츠 경기로 해소 되고 서로 화합하는 방향으로 진행 되면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거 같다.
지금의 세계정세는 각국이 실질적인 무력으로 또는 관세 등을 이용한 경제적인 방법으로 상대방을 종속 시키려고 하는 전쟁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지금 주변에서 서로 생각이나 사상이 다른 사람들을 만났을 때 이것만 생각하면 좋겠다.
상대방은 전쟁으로 소멸시켜야 되는 존재가 아닌 서로 화합하고 어울려서 살아가야하는 동료, 같은 나라의 국민, 같은 사람이라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