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지원금·24시간 아이돌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펼쳐
생활인구 주민등록 인구 7.8배

청도군이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청년과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한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활력 회복에 나서고 있다.

청도군은 지방소멸위험지수 0.11의 고위험 지역으로, 전체 인구 4만여 명 중 고령인구 비율이 45.3%에 달한다. 그러나 군은 부단한 노력으로 2025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최고 등급 ‘우수’를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을 확보, 2022년부터 총 472억여 원의 기금을 유치했다.

특히,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군비 35억 원을 투입해 지난 7월 어린이 물놀이 시설 ‘빛나래상상마당’을 개장, 개장 3주 만에 1만여 명이 방문하며 관광객 유입에 성과를 거뒀다. 또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과 경북도 인구활력 공모에서 27억 원을 확보했으며, 3천500억 원 규모의 ‘청도자연드림파크’ 조성으로 1천 명 이상의 정주 인구 유입과 7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군은 귀농정착금, 청년·신혼부부·출산 가정 지원, 24시간 아이돌봄,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해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청도군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7.8배에 달하는 34만 명으로 경북 1위, 전국 7위를 기록했으며 경북도 장래인구추계에서도 유일하게 인구 증가가 전망됐다. 2025년 1분기 관광객 수도 254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 늘어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효상기자 ssd296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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