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6·3 지방선거에서 경북을 이끌 구자근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2018년 재현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은 17일 아시아포럼21 제143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배출과 관련해 "(이번 선거에서는)구미시장을 절대 민주당에 뺏기지 않겠다"며 공천시스템 룰 준수를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여당 소속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당선됐다. 대구경북지역 31곳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민주당이 차지했던 지역구다.
구 위원장은 "당시 공천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있었고 주민들이 실망해 표 분산으로 이어졌다"며 "광역단체장은 중앙공천관리심사위원회에서 하도록 돼 있고 기초 시·도의원 경우 당협위원장 의견을 듣게하는 규정에 따라 시스템 속에서 잡음없이 (공천)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민주당이 쥐고 있는 상황에서 2026년은 이전과 다를 것이기에 도의원 연찬회에서도 개인기 배가를 주문했다"며 "좀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정성들여 주변을 잘 챙기는 인물이 나와야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선 김장호 구미시장의 입장과 궤를 같이 했다.
구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결정되시는 분들이 논의해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국민이 맑은 물 먹자는 취지여서 지자체 간 불협화음이 생기도록 놔두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여야없이 정부가 일관된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