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가정의학과·한방 총 7명 근무
5~9층 243개 병상 환자 중심 설계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적극 활용
물리치료실 장비 규모 ‘지역 최상위’
증상별 치료 프로그램과 식단 제공
회복 필요한 일반인도 이용 가능

큰 사진 안심리더스요양병원 외관과 내부. 인물사진 왼쪽부터 정현철 원장과 장성철 원장.

“대구 동구 안심을 넘어 대구 전역의 표준이 되는 요양병원계의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장성철·정현철 안심리더스요양병원장은 기존 요양병원의 돌봄 중심에서 한 단계 나아가 환자 삶의 질 전반을 향상함으로써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성철·정현철 안심리더스요양병원장은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필요에 맞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재활 및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환자의 자립성과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원 후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 계획

향후 신장 투석실·재활치료실 증축

진료범위 넓혀 일반병원 역할 꿈꿔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인 안심리더스요양병원은 2018년 열경요양병원에서 2025년 1월 명칭 변경 후 동구 안심지역으로 확장 이전했다. 향후 내과적 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신장 투석을 비롯한 재활, 감염성 질환 등 분야에까지 진료 범위를 넓혀 일반병원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30~40대의 상대적으로 젊은 의료진들이 근무해 요양병원 내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AI진단보조 등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은 편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환자와의 관계를 관리 추적 할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구상 중이다.

안심리더스요양병원은 건물 설계 당시부터 환자 중심 인테리어에 심혈을 기울였다. 건물 5~9층을 모두 병실과 진료실로 활용 중이며 4개 병동, 243개 병상 수를 갖춰 대구·경북 요양병원 중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각 병실 베드 간격을 1.5M로 설정하고, 샤워시설과 세면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1인실과 2인실은 감염성 질환에 노출된 환자들을 돌보는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특히 병실 간 넓게 설계된 복도에서는 휠체어 이동이 원활하고 보행이 자유로운 편이다. 환자들은 TV를 시청하면서 간단한 운동을 하는 등 병원 전반에 여유로운 분위기가 감돌아 내원객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향후 4층은 신장 투석실과 전문재활치료실로 증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재활치료실에는 인지기능실과 실제 주거 공간을 모티브로 한 장소를 구축해 환자들의 완전한 일상복귀를 돕는다.

물리치료실 규모와 장비도 대구·경북지역 내 최상위 수준이다.

안심리더스요양병원 물리치료실에는 △Tens 경피신경자극치료기 △ ICT 간섭파치료기 △IR 적외선치료기 △EST 저주파치료기 △초음파치료기 등 부위·증상별 통증치료기기를 활용하고 있다.

통증치료기기는 주로 전기 자극을 신경에 전달해 통증을 완화하며 고주파 등으로 신체조직에 침투해 내부 마찰을 통한 온도 상승으로 혈액순환 증진, 근육이완, 치유 가속화 등 효과를 낸다.

이와 함께 △전동기립운동기 △보바스테이블 △도수치료전동테이블 △좌식하지운동기 △틸팅테이블 △전동상·하지운동기 등을 도입해 환자들의 상·하체의 근력을 향상하고 관절가동범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이동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초경량 무선 이동식 엑스레이’, 가래 배출이 어려운 고령의 폐렴환자를 위한 ‘고빈도흉벽진동기기’, ‘이동식 소형 산소발생기’ 등을 갖춰 입소 환자의 치료 편의를 높였다.

안심리더스요양병원은 직접 방문, 전화 상담 등으로 의료진과 환자 간 상담 후 입원이 진행된다.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자부터 수술 후 재활, 심신쇠약 등 일반환자까지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내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예정) 전문의가 상주해 엑스레이 및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린 뒤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수행 중이다. 오랜 임상경험을 가진 한의사와의 협진으로 관절통, 근육통 등 만성질환까지 한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뇌졸중환자에게는 1대1 전문 재활치료사가 투입돼 운동 및 물리치료를 수행하며, 당뇨환자에게는 전문 영양사의 환자 개인 열량에 맞춘 맞춤형 당뇨식이 제공된다.

치매환자의 경우 사회복지사와 협업해 미술치료, 작업치료 등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다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내과 전문의 1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3명, 한방 3명 등 의료진이 근무 중으로 향후 재활의학과와 내과 전문의를 1명씩 추가 모집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장성철·정현철 원장은 “우리 병원은 깨끗한 시설과 넓은 병실, 충분한 인력과 장비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신속한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병원이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건강을 지켜주는 동반자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철·정현철 원장은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석사를 졸업 후 대구곽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 후 성주경대요양병원 진료부장·열경요양병원 병원장 직을 역임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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