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치료 상황 등 환자 기록도 보관

계명대동산의료원-필립스코리아MOU
최근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필립스코리아는 한국형 스마트 수술실 구축 및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 코리아가 한국형 스마트 수술실 구축 및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벤더 중립적 의료기기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협약식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권상훈 대외협력처장, 박기범 수술센터장, 송봉일 스마트혁신부실장을 비롯한 의료원 관계자들과 최낙훈 필립스 코리아 대표, 빅터 스툴렌 필립스 엔터프라이즈 인포메틱스 아세안 및 한국 세일즈 총괄, 공순성 필립스 코리아 세일즈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 솔루션인 ‘캡슐(Capsule)’은 필립스의 의료기기 통합정보 플랫폼(MDIP, Medical Device Information Platform)이다.

약 1천200종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 의료기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표준화한다. 여러 제조사의 장비를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어 환자 기록 자동화와 통합 정보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또 대시보드에 환자의 생체 지표, 치료 진행 상황, 병력을 포괄적, 즉각적으로 구현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MDIP를 통한 한국형 스마트 수술실 및 의료 빅데이터 구축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성과에 대한 공동연구 △국내·외 의료계 대상 홍보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술실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최첨단 플랫폼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