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탈리아서 인증서 수여
하동군·제주도·남해군과 함께
유럽 현지 선진 사례 벤치마킹
“금강송 가치 세계적 인정 결과”

울진금강송산지농업시스템-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
울진군은 31일 이탈리아 로마 FAO(세계식량농업기구) 본부에서 열리는 ‘2025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를 수여받는다.

울진군은 31일 이탈리아 로마 FAO(세계식량농업기구) 본부에서 열리는 ‘2025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를 수여받는다.

29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FAO가 주최·주관하는 국제행사로, 전 세계 농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울진군은 지난 7월 지정된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유산을 대표해 인증서를 받는 영예를 안는다.

이번 수여식에는 울진군을 비롯해 하동군·광양시(재첩잡이 손틀어업), 제주도(제주해녀), 남해군(죽방렴) 등 국내 주요 농업유산 지역이 함께 대상자로 선정됐다.

울진군은 행사 기간 동안 FAO 본부 Atrium과 8층 Terrace에서 GIAHS 관련 자료 전시와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강송주, 와송즙, 솔방울빵, 금강솔 패브릭 퍼퓸, 리플릿 등 다양한 홍보 자료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인증서 수여식 외에도 유럽 현지 친환경 농업 선진 사례 학습 등 세계농업유산 벤치마킹도 병행한다.

군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역 농업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알리고, 농촌관광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지역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은 울진의 산지농업과 금강송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울진의 전통농업과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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