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소방서가 지난달 25일 포항 하옥계곡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현장에 출동해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영덕소방서 직원들이 로프로 고립자를 구조하는 모습
영덕소방서가 지난달 25일 포항 하옥계곡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현장에 출동해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영덕소방서 직원들이 로프로 고립자를 구조하는 모습

 

영덕소방서가 지난달 25일 포항 하옥계곡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현장에 출동해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2일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25일 오후 6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계곡 일대에서 급작스러운 계곡물 범람으로 시민 한 명이 고립되면서 발생했다. 깊어가는 가을철, 예상치 못한 기상 변화와 수위 상승이 빚어낸 아찔한 상황이었다.

신고 접수 즉시 영덕구조대와 119특수대응단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조대는 불어난 계곡물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을 확인하고 고립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구조 작전을 실시했다.

영덕구조대는 특수대응단과 협력해 산악구조 장비와 로프를 활용, 안전 통로를 설치하고 로프를 통해 고립자에게 접근했다. 다행히 위험 상황 없이 대상자를 구조했으며, 구조된 시민은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강석기자 leet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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