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죽변항 수산물 축제’
문어·방어·붉은대게 등 직거래
즉석 경매·활어잡기 체험 등 마련

‘죽변항 수산물 축제’는 청정 동해에서 갓 잡은 제철 수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미식 축제로, 문어·방어·붉은대게·오징어·광어·소라·백골뱅이 등 다양한 수산물이 선보인다. 현장에서 바로 구입하고 시식할 수 있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수산물 즉석경매 △맨손 활어잡기 체험 △물회 퍼포먼스 △어선 퍼레이드 △수산물 해체쇼 △개막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개막 축하공연에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이찬원과 황유성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장 인근에는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죽변등대, 죽변 스카이레일, 해안산책로, 죽변수산시장, 덕구온천 등 다채로운 관광 명소가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울진군은 올해 1월 1일 동해선 철도 전 구간 개통으로 서울, 부산, 대구, 강릉 등 전국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교통망을 완비했다. 현재 울진역·흥부역·죽변역·후포역·매화역·기성역·평해역 등 7개 역이 운영 중이며 축제 기간에는 죽변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연계버스도 운행된다.
이와 함께 울진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관광교통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울진 관광택시’는 4시간 이상 이용 시 요금의 60%를 군에서 지원(4시간 기준 3만2천원)하며 가족 단위나 고령층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25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한 ‘가을여행 버스’도 운영되어 어른은 1인당 5천원, 어린이·청소년은 2천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울진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여기에 기차역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농어촌버스 전 노선이 무료로 운영되어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해 죽변항 수산물 축제는 철도 개통 이후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미식과 가을 경관, 지역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울진의 매력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