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11일 ‘11시 데이트’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금난새의 11시 데이트 - 11월’을 11일 오전 11시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지휘자 금난새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친근하게 전달하는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로, 2025년부터는 총 5회에 걸쳐 관객들에게 계절마다 색다른 클래식의 향연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11월 공연은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따뜻하면서도 품격 있는 클래식 선율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Simple Symphony), Op.4’ 전 악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Boisterous Bourr?e’, ‘Playful Pizzicato’, ‘Sentimental Sarabande’, ‘Frolicsome Finale’로 이어지는 네 악장은 각각 경쾌함과 서정미, 그리고 활기찬 에너지를 담아 브리튼 특유의 재치와 감성을 느끼도록 안내한다.
이번 무대에는 세 명의 뛰어난 솔리스트가 함께 한다.
지역 출신 소프라노 이예은은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과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여’를 노래하며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예은은 경북대 성악 전공 졸업 및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수석 입학 및 졸업, 국립오페라단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 협연과 다양한 오페라 주역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튜바 문지웅은 프랑스 아코디언 거장 리샤르 갈리아노의 ‘끌로드를 위한 탱고’를 통해 금관악기의 매력적인 저음과 섬세한 선율미를, 피아니스트 신영호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Op. 58 제2악장을 협연하며 따뜻하고 고요한 선율로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티켓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daeguartscenter.or.kr)과 전화(대구문화예술회관 053-430-7667~8/ NOL 티켓 콜센터 1544-1555)에서 가능하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