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버홀 13일
플루티스트 이승호는 경일중학교와 영남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이후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악원에서 정규 과정을 마치며 학문적 기반과 유럽적 감각을 겸비한 음악가로 성장했다.
그는 1980년 조선일보 신인음악회(관현악과 수석 졸업자 대상 무대)에 초청 출연하면서 젊은 연주자로서의 주목을 받으며 처음 연주자로서 데뷔했다. 이후 지금까지 12회의 개인 리사이틀과 6회의 조인트 리사이틀(야나첵 스트링 콰르텟과의 공동연주 포함)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확장해 나갔다.
또한 그는 서울시향, 인천시향, 서울심포니에서 수석을 역임했고, 원광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서울종합예술원 등에서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왔다.
현재 대구 솔리스트, 서울콘서트, 대구 아토앙상블, 부산 뮤토앙상블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구플루트앙상블 지휘 및 음악감독, 대구남산복지재단 멘토, 대구플루트페어 음악감독, 서울심포니 수석 연주자로서 음악계의 다방면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술기획유진이 주관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광역시의 후원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독주회는 세계 각국의 오페라 명곡이 주제가 되는 음악들을 주제로 무대를 채울 예정으로 1부에선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주제에 의한 환상곡(폴 제냉) △P. A. Genin : Fantasia on Verdi‘s ‘La Traviata’, 오페라‘미뇽’ 주제에 의한 환상곡(폴 타파넬) △P. Taffanel : Grande Fantaisie on Themes from the Opera ‘Mignon’이 연주된다.
그리고 2부에선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 환상곡, 작품번호 17(폴 제냉) ▷P. A. Genin : Opera by Verdi Fantasise sur ‘Un bal masque’ Op. 17이 연주된다.
특별히 플루티스트 박소영이 1부에서 오페라 ‘리골레토’ 환상곡의 듀엣 연주로 함께 하고 소프라노 소은경은 2부에서 바흐의 커피칸타타 중 ‘아, 커피가 얼마나 달콤한지’를 노래한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공연 문의는 예술기획 유진 010-8859-7738으로.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