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문인의 한시 현대어로 번역
봉화 청량산박물관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남긴 한시를 현대어로 번역한 ‘국역 청량산 한시집Ⅰ’을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은 청량산 유산시(遊山詩) 중 250여 수를 한글로 옮겨 일반 독자들이 청량산 문학의 정수를 한 권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역 청량산 한시집Ⅰ’에는 조선 전기의 문경동(1457~1521)부터 조선 후기의 채팽윤(1669~1731)까지 36명 문인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들 유산시는 청량산의 산천을 배경으로 선비들이 느낀 감흥과 정서, 미의식, 가치관을 담고 있으며, 시의 배경이 된 주요 명소에 대한 설명도 함께 실렸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