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지적민원 처리 호응
불편 줄이고 경제적 비용 덜어

문경시가 농촌지역 고령 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실시 중인 ‘찾아가는 지적 민원 현장 방문 처리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문경읍 마원1리 마을회관에서 올해 들어 21번째 현장 방문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날 현장에는 문경시 종합민원과 지적팀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문경지사가 함께 참여해 토지이동(지목 변경, 합병, 조상 땅 찾기 등)과 지적 측량(분할, 경계 복원 등) 관련 민원을 상담하고 접수했다. 현장에서만 5건 6필지의 민원이 즉시 처리되는 성과를 보였다.
문경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67건 104필지의 지적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하며, 주민들이 시청이나 지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교통비와 시간 부담 등 경제적 비용도 덜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문경시는 상반기 경상북도 주관 현장 방문 처리제 운영 실적 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현장 중심 봉사행정’의 모범으로 꼽혔다.
함영진 종합민원과장은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령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 행정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는 지적 민원뿐 아니라 생활민원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11월 문경읍 운영을 마친 뒤 12월에는 가은읍을 찾아 ‘찾아가는 지적 민원 현장 처리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승식기자 sss112@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