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가져온 책 2권당 새 책 1권으로 교환 가능하며, 1인 최대 2권까지 참여할 수 있었다. 아동도서부터 인문서까지 약 1천 권의 다양한 책이 새 주인을 기다렸다.
관리사무소 방송과 홍보물을 접한 주민과 인근 시민들은 삼삼오오 행사장을 찾았다. 아이 손을 잡고 온 젊은 엄마, 손자에게 읽어줄 동화책을 고르는 할머니, 오래 간직한 책을 내려놓고 새 책을 선택하는 청년 등 각자 사연과 함께 책을 교환했다.
이원호 새마을문고 영천시지부 회장은 “오랫동안 잠자던 책이 누군가에게 감동과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책 한 권으로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문고 영천시지부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새마을 작은도서관을 거점으로 독서캠페인, 도서 대여, 여름철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