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74개 매장서 선봬
홈페지에서 내려받아 사용

문경시가 자체 개발한 전용서체 ‘문경감홍사과체’가 국내 최대 H&B 스토어인 올리브영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1~7일) 기획 패키지 박스에 적용되며 전국 1천374개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문경감홍사과체’는 문경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되는 대표 특산물 감홍사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힘 있고 단단한 획, 속이 꽉 찬 네모틀 구조는 감홍사과의 풍부한 과육과 탄탄한 식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서체는 올해 4월 29일 특허청에 디자인 출원 후 10월 29일 최종 등록을 마쳤으며 문경시 홈페이지(문경소개 > 일반현황 > 전용서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출처표시와 변형금지 등 기본 원칙만 지키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문경시는 이번 올리브영 패키지 적용을 계기로 지역 전용서체가 민간 분야에서 더욱 널리 활용되어 문경 이미지 제고와 감홍사과 브랜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미경 정책기획단장은 “문경감홍사과체가 일상 속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에 활용되며 문경의 정체성과 감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대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승식기자 sss112@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