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중앙초(교장 최성렬)는 최근 본교 시청각실에서 2·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문화 강연 및 공연 ‘삼촌은 오늘도 첼로를 연주합니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시청각장애를 가진 첼리스트 박관찬 연주자가 초청돼 학생들에게 장애와 함께하는 삶, 그리고 음악을 통한 소통의 의미를 전했다.
박 연주자는 집에서 연주를 연습하며 이웃과 쪽지를 주고받은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학생들이 장애인의 삶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연 중에는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곡을 선곡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박수소리를 들을 수 없는 연주자를 배려해 학교에서 준비한 야광봉을 흔들며 호응하는 등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배려와 공감의 가치를 체험했다.
박관찬 첼리스트는 시각과 청각의 제약 속에서도 첼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해온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용기, 도전, 배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름다운 첼로 연주는 장애를 넘어선 예술의 감동을 선사하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성렬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낮추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문화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