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학교 공개수업 실시

논공초, 공개수업

대구논공초(교장 안상한)는 2025학년도 교육부요청 대구시교육청 지정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 1년 차 운영의 성과를 공유하는 공개 수업 및 협의회를 최근 개최했다.

‘이주배경학생 밀집지역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공개 수업에는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논공초는 전체 학생의 52.6%가 이주배경학생이며, 특히 동일언어권(러시아어권) 학생 비율이 높아 이주배경학생의 학력 저하 및 학업 성취도 격차,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 간 어울림의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자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공개 수업에서는 △참여와 소통의 기반 조성(Base) △모두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Improvement) △성장과 연결의 ‘한어울’ 프로그램(Growth)의 결과를 엿볼 수 있었는데, 다문화 친화적 환경 속에서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하나되어 ‘개념기반 탐구학습’이 적용된 수업 활동을 하였다.

연구학교 운영 과정에서 논공초 교사들은 ‘분석하다.’ ‘구하다.’ 등과 같이 이주배경학생이 어려워 할 수 있는 ‘학습 한국어’를 더 쉬운 한국어와 모국어로 풀어 낸 ‘조금 더 쉬운 교과 속 어휘’ 도서와 교실에서 사용하는 한국어를 이주배경학생들의 모국어로 번역하고 한국어 독음을 단 ‘교실 한-러어’ 자료를 제작하는 등 이주배경학생의 학습자 주도성과 모든 학생들이 학습에서 소통의 양과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안상한 논공초 교장은 “이번 공개 수업은 ‘모든 학생의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1년간 노력한 교직원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학부모 및 동료 교원들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 모두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논공초는 이번 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유사한 환경의 다른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에도 일반화하여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의 어려움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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