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부설초, 복면 예술축제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교장 우원근)는 최근 학생들의 자치 공약 실현과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2025 꽃사슴 복면 예술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학기 전교 임원단의 주요 공약 중 하나를 실제로 구현한 것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번 축제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였다. 1~3학년과 4~6학년을 두 갈래로 나누어 교대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질서와 집중도를 높였다. 학생들은 오전 1~2교시에 교대로 복면 예술축제의 공연에 참여하거나 관람하며 열기를 더했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채 숨겨진 노래, 춤, 악기 연주 등의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오직 복면과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방식은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더했다. 또한 학생들을 응원하고 축제의 열기를 더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직접 밴드를 결성하여 깜짝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즐기는 무대는 교육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뜨거운 공연의 열기가 식은 후, 학생들은 3~4교시에 문화관으로 자리를 옮겨 ‘팝콘 무비데이’를 즐겼다. 전교생은 맛있는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를 보면서 복면 예술 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축제의 여운을 느끼면서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전교 학생회장 최윤서 학생은 “학생들이 직접 원했던 공약을 실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 손으로 만든 축제가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윤은섭 대구교대부설초 교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교대부설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치 활동과 예술 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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