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창업동아리, 발명전 참가
혁신성·실용성·시장성 등 인정
은상·동상·특별상 수상 ‘쾌거’

영남이공대학 수상
영남이공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대만에서 열린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aiwan Innotech Expo 2025)’에서 은상, 동상, 특별상 등 총 5관왕을 거두었다.

영남이공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aiwan Innotech Expo 2025)’에서 은상, 동상, 특별상 등 총 5관왕의 쾌거를 거두며 국제 무대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는 대만 특허청이 주최하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발명·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19개국 53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에서는 출품작의 혁신성, 실용성, 시장성, 디자인,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분야별 플래티넘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을 시상했다.

이번 전시회에 영남이공대학은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2025 YNC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발된 창업동아리 3개 팀(9명)이 참가해 모두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레밍즈’팀(ICT반도체전자계열 김호영, 이주환, 윤현준, 지도교수 정승현, 박성식)은 ‘화재 대피 시스템’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문 너머의 화재 위험을 열·연기·온도 센서로 감지하고, 피난 유도등의 색 변화를 통해 대피자가 문을 열지 않고도 위험을 인식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위치 정보를 문자로 전송하고, 중앙 제어 시스템을 통해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방재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부문 은상을 수상한 ‘Innovate’팀(스마트융합기계계열, 박성욱, 서인태, 우승엽, 지도교수 이재창)은 ‘팔 및 손목 재활기구’를 출품했다.

이 기구는 편마비 환자 등 손목 사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가정용 재활운동기구로, 모터를 이용해 팔과 손목을 자동으로 움직여 근육을 자극하고, 사용자의 회복 단계에 맞춰 저항장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도 집에서 꾸준히 재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실용성과 사회적 가치가 주목받았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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