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대덕면을 찾은 연극단은 창작극 ‘방초정 연정’을 무대에 올리며 ‘환생’이라는 설정 속 가족 간 정을 유쾌하게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실감 있는 대사와 정겨운 장면, 단원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위에 노하룡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김천팝스오케스트라 이부화 지휘자의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의 박수와 감동을 이끌었다.
김두호 단장은 “작년 어르신들의 웃음이 잊히지 않아 올해도 공연하게 됐다”며 “찾아가는 공연으로 더 많은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성면 김경민 면장은 “이번 공연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지역 문화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성면 연극단은 올해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노인대학, 대덕면 등에서 활발히 공연했으며, 연말 마지막 공연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도 지역 곳곳을 찾아 순회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상진기자 jsj511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