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 前 국장, 국힘 입당
서구청장 경선 참여할 전망

다시-권오상-전국장입당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사진 오른쪽)이 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사를 찾아 입당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지연기자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내년 6·3 지방선거 레이스 출발선에 섰다. 지선 출마자로 거론되는 실·국장급 인사로는 사실상 첫 출사표다.

권 전 국장은 18일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식 사고에서 벗어나 주민들 곁에서 (생각해 둔 것들을)듣고 보완하고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입당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께 명퇴 신청을 했으나 이달 행정감사와 국제행사가 있어 지난 14일자로 일을 마무리했다”며 “현직에 있다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으나 이제부터는 못 뵀던 분들 찾아뵙고 인사드리려 한다. 앞으로 당원들과 주민 속으로 가깝게 가기 위한 스킨십을 넓혀갈 예정이다”고 했다.

권 전 국장은 지난 17일 명예 퇴임하고 31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평리초와 평리중, 영남고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영남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공직 입문 후 최근까지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과 서구 부구청장, 행정국장, 일자리노동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추진해 조직 운영·조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3선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류한국 구청장의 뒤를 이을 서구청장 후보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의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재선 김대현 대구시의원, 김진출 서구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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