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서울서 전시회

서울 종로구 한지가헌에서 '한지의 숨결 展' 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전승교육사 김춘호 씨가 전통한지 제작을 시연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서울 종로구 한지가헌에서 '한지의 숨결 展' 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전승교육사 김춘호 씨가 전통한지 제작을 시연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전통한지가 서울 종로구 한지가헌에서 ‘한지의 숨결 展’을 열어 전통 한지의 가치를 알린다. 전시는 11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김삼식 장인과 경상북도 무형유산 전승교육사 김춘호 씨가 제작한 ‘직지심체요절’ 복제본, 팔만대장경 인출용 한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보수용 한지 등 국내외 주요 박물관에서 활용되는 전통 한지가 소개된다. 한지학교 1년 과정을 마친 교육생들의 작품과 한지 제작 전 과정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문경전통한지는 2018년부터 루브르 박물관 복원 작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해인사 팔만대장경 인출사업에도 납품되는 등 세계적 문화재 보존 현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춘호 전승교육사는 “전통 한지는 자연의 흐름과 기다림 속에서 완성되는 재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지의 아름다움과 장인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승식기자 sss11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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