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성서장애인주간보호센터
12월까지 미술심리·원예활동
성인 16명과 봉사자 1:1 매칭
성취감·자아존중감 향상 기대

대구 달서구성서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발달장애인의 자존감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통합활동프로그램 ‘팔레트정원:미술심리 및 원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성인 발달장애인 16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1대 1로 매칭해 이용자들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자신을 표현하고 성취를 경험하며 자아존중감과 자아성취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씨앗의 만남’, 집단미술활동 ‘마음의 팔레트’, 원예치료 ‘감정의 정원’, 현장체험활동 ‘자라나는 색’, 최종평가회 ‘만개한 꽃’ 등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나무소리예술심리상담센터 김경민 강사는 “색과 형태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미술활동은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식물을 가꾸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연을 돌보는 경험이 곧 자신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신아라 팀장은 “발달장애인들이 미술과 원예활동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는 모습이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이용자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서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