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성산면중부내륙고속도로화물차3중추돌
18일 낮 12시 34분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2터널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8일 대구·경북에서 화물차 추돌·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2터널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는 터널 양평 방향 58㎞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5t 트럭 1대가 전소했다. 사고로 불이 붙은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 기사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화물차 운전 기사 1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펌프차 등을 투입해 오후 1시 9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후 1시 47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사고 직후 터널 내부와 인근 구간에 연기가 퍼지면서 한국도로공사는 양평 방향 고령2터널 통행을 한때 전면 차단하고 국도를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차량 통행은 이날 오후 2시 18분께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간 추돌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2분께는 대구 달성군 논공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달성2터널 출구 인근을 달리던 25t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화물차 전면부가 일부 탔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차량 10대와 인원 30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0여분만인 오후 3시 10분께 불을 껐다.

이소형기자 sohyung118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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