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포배양산업 중심 역할
‘상위 2% 과학자’ 명단에도 올라
“의성과 협력시스템 인정받아”
지역 바이오산업 국제 위상 ↑
최 교수는 글로벌 출판사 엘세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포드대가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과학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클라리베이트(Clarivate)가 선정하는 ‘세계 상위 0.1% 연구자(HCR)’에도 포함됐다. 두 기관에서 연속 선정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특히 국내에서는 2025년 기준 HCR 선정자가 12개 분야 76명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최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의성군의 ‘세포배양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총괄하며 국내 세포배양산업 기반 구축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의성군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인프라를 지원한 덕분에, 연구 성과가 지역 산업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과학기술 여러 분야에서 높은 인용도를 기록한 연구자에게 부여되는 ‘크로스필드(Cross-field) 최우수 연구자’로 평가된 점은 의성군의 융합 바이오산업 전략과도 부합한다.
최 교수는 “이번 성과는 의성군·경북도와 함께 구축한 산·학·연 협력 시스템 전체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포배양 기술과 AI 기반 연구를 결합해 의성군 천연물의 산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세계 상위 0.1% 연구자가 의성과 함께 연구한다는 사실 자체가 지역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최 교수와 같은 연구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의성을 바이오·AI 융합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