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준 국립신암선열공원관리소

11월 17일은 올해로 86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기념일의 모태는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상실된 을사늑약 일인 1905년 11월17일을 전후하여 수많은 애국선열이 순국하게 됨에 따라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순국하신 선열들을 추모하고자 제정한 ‘순국선열공동기념일’이며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맞서 국권 회복을 위해 항거하고 희생·헌신한 독립유공자분들의 독립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1997년 5월 9일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일제강점기, 돌아보면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독립운동가들은 많았으며, 우리가 발굴 못 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활동상은 국립신암선열공원에 안장된 지사님들의 활동 공적만 확인해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산남의진에서 의병 활동하신 임용상 지사님, 대구사범학교 재학 중 문학·미술·학술 등 각 분야에서 실력을 양성하여 독립을 촉진하고자 다혁당 조직하는데 뜻을 같이하신 배학보·최태석 지사님, 대한민국애국부인회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자금 모집에 힘쓰신 이혜경 지사님 등 나라의 독립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셨다.

이렇듯 나라의 독립을 위한 독립운동가분들의 애국애족 정신과 자기희생 정신이 모여 조국 광복을 맞이하였고 6·25전쟁을 지나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2025년 현재 경주 APEC 성공적인 개최와 K-문화 등의 흥행으로 이어지는 현재가 있는 것이다.

보통 “역사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는 민족은 생존할 수 없다”라고 말을 한다.

수난과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과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이며. 그런 의미에서 ‘순국선열의 날’에 우리는 애국선열들의 순국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며,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힘과 용기가 되어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우리 국립신암선열공원이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과 독립정신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장소로 많은 사람들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 준 국립신암선열공원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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