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엔진이 고장난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선자과 승객 등 6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 2분께 경북 포항시 포항신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6t급 낚시어선 A호로부터 "엔진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호에는 선장과 승객 5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신고 접수 뒤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 등을 급파했고 승객 5명 중 4명을 우선 연안 구조정에 태워 현장에서 3∼4㎞ 떨어진 형산강 해송 부두로 옮겼다.
이후 선장과 승객 1명이 남아있던 A호도 다른 어선에 의해 형산강으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해경 조사 결과 A호 선장의 음주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사고 예방과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