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Design driven AI: 다시 디자인으로’를 주제로 한 경북 최초 디자인산업 박람회로, 6개 테마관에서 기업·청년 디자이너·학생이 출품한 3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투자협약, 포럼,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층적 콘텐츠가 함께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구미시장과 경북도 관계자, 전국 디자인 유관기관 및 산업계 전문가가 참석해 구미의 디자인 기반 산업·문화도시 전환 의지를 공유했다. 같은 날 열린 ‘제4회 갤럭시 사진공모전’은 총 3,089점이 접수되며 전년 대비 28% 증가한 참여율을 기록했다. 수상작과 LG 영상공모전 우수작은 어워즈관에서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별강연 ‘AI가 디자이너의 창의에 미치는 영향’은 200석을 가득 채웠으며, 둘째 날 ‘구미 브릿지 데이’에서는 지역 창업팀 100여 명이 투자기관과 1:1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구미 벤처 2호 기업 ㈜오르타머티리얼즈가 2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595억 원 규모 ‘인라이트 넥스트 슈퍼스타 벤처펀드’의 두 번째 성과를 냈다.
셋째 날에는 AI·디자인 협업, 산업생태계 변화, 국가 디자인AI 거버넌스 등 심층 포럼이 이어졌고, 마지막 날에는 XR 콘텐츠, AI 프린트 동화책 제작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 가족·청소년 관람객이 몰렸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디자인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청년 산업 역량을 재확인했다며, 산업·기술·문화 융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디자인·AI·스타트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축을 세우는 출발점이 됐다”며 혁신 생태계 구축 의지를 강조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