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Review - Wicked For Good <YONHAP NO-2480> (AP)
‘위키드: 포 굿’ 사운드트랙 앨범 커버 이미지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이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를 노릴 만한 강력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4천115개 극장에서 개봉한 ‘위키드: 포 굿’의 개봉일 수익은 6천868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고 개봉 기록을 세웠던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5천711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위키드: 포 굿’의 개봉일 흥행 성적에는 주중에 두 차례 진행한 시사회 매출도 포함돼 있어 개봉일 하루만 비교하면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에 다소 못 미치지만, 북미 지역이 다음 주 추수감사절 연휴로 접어드는 것을 고려하면 강한 흥행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 현지 예매 흐름을 토대로 23일까지의 첫 주 수익이 북미 지역에서 1억5천150만달러(약 2천230억원), 북미 외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2억2천800만달러(약 3천35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직전 주말에 개봉한 ‘위키드’ 전편(북미 1억1천250만달러)을 넘어서는 수치로, 역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 가운데 최고 기록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전작보다는 평단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지만, 관객 반응은 호의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관객 출구조사에서 영화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A’ 등급을 받았다.

진소현기자 sohy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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