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와 경기서 추격골
팀은 1-2로 져 승점 27로 3위

홍명보호의 11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젊은 피 공격수’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 16경기 만에 첫 득점에 성공했다.

배준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16라운드 원정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분 추격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득점 이후 동점 골 사냥에 실패하며 1-2로 패했고,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승점 27로 3위에 랭크됐다.

반면 레스터시티는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상승세를 이으며 10위(승점 24)에 올랐다.

스토크시티는 전반전에 2골을 먼저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전반 23분 스테피 마비디디의 선제골을 내주더니 전반 44분 팻슨 다카에게 추가 골까지 내줬다.

전반을 0-2로 마친 스토크시티는 후반 3분 만에 골 맛을 봤고, 주인공은 배준호였다. 배준호는 애슐리 필립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패스한 볼을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8월 정규리그 2라운드 셰필드 웬즈데이전에서 도움을 작성하며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따냈던 배준호는 3개월여 만에 자신의 이번 시즌 1호 골을 터트리며 골 갈증을 해소했다.

배준호의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1골 1도움이 됐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마수걸이 득점 이후엔 골을 더 넣지 못하고 끝내 패배를 떠안았다.

스토크시티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배준호는 이날 4차례 슈팅에 1골을 넣고, 두 차례 키 패스를 투입하면서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최고인 평점 7.4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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