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21일 기준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금이 5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수치로, 기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자는 1천859명으로, 경북을 비롯해 대구, 경기, 서울, 부산,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청도를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도군은 연말을 맞아 직장인과 개인사업자의 소득공제 혜택을 안내하며 기부 참여 확대에 힘쓰고 있다. 모인 기부금은 군민 복리 증진, 사회적 약자 지원, 청소년 육성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올해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운영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24시 돌봄 어린이집 운영 사업’과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버스 구입 지원사업’에 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청도군은 기부자에게 감말랭이, 반건시, 감와인 등 감 가공품과 황소고집 쌀, 미나리, 참기름 등 지역 농특산품 71개 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답례품은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효상기자 ssd296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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