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과정·성공 기준
내일 연료·전기계통 등 종합점검
첫 교신 후 기능점검 등 분석 거쳐
최종임무 성공 가능 여부 가려
27일 0시 55분 안팎 발사 ‘유력’
27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 과정과 성공 기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총조립을 마친 누리호는 24일 발사대로 이송돼 본격 발사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누리호가 우주로 향하기까지는 발사대 이송, 발사패드 고정, 각종 시험, 연료 주입 등의 과정이 남았다.
누리호는 24일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오르는 작업에 들어간 후 25일 오전 조립동에서 트랜스포터로 제2발사대로 이송하게 된다. 수평으로 눕혀 이동한 누리호는 이렉터(거치대)를 이용해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고정된다. 기립 후에는 기밀 시험, 에비오닉스(항공우주용 전자장비)·레인지시스템(추적장비) 점검 시험을 진행한다.
26일은 연료와 전기 계통 등 모든 부분을 종합 점검하고 발사 4시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기립 장치를 제거하고 모든 기기의 상태의 정상이 확인되면 발사 10분 전 발사자동운용(PLO)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때부터는 자동으로 준비 작업이 이뤄진다. 1단 엔진이 추력 300t에 도달하면 지상 고정장치 해제 명령이 떨어지고 누리호는 2년 반 만에 다시 우주로 향하게 된다. 발사 가능 시각은 27일 새벽 12시 54분부터 1시 14분까지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누리호는 27일 새벽 12시 55분께 발사될 전망이다.
누리호는 이륙 2분 5초 이후 고도 63.4㎞에서 1단이, 3분 54초 후 고도 201.9㎞에서 페어링(위성보호 덮개)이 분리된다. 4분 32초 후에는 고도 257.8㎞에서 2단이 분리되고 3단 엔진이 가동된다. 이후 발사 13분 27초 후 고도 600.2㎞에 오르면 위성 분리가 시작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부터 분리를 시작해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2기가 2기씩 약 20초 간격으로 사출된다. 위성을 다 분리하면 누리호는 발사 21분 24초 만에 비행을 마치게 된다. 향후 누리호는 궤도를 돌다 지구 중력에 의해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사라지게 된다.
이번 누리호의 ‘성공 기준’은 주탑재위성의 궤도 안착 여부다. 누리호의 임무는 차세대 중형위성 2호를 고도 600㎞ 기준 오차범위 35㎞이내, 경사각 97.7~97.9도 이내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태양에 상시 노출되는 태양동기궤도에 오르는데 위성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적도를 통과하는 순간 그 지역 태양 시각(LTAN)이 낮 12시 40분에 맞아야 오로라 관측에 적절한 태양광 조건을 맞ㄴ출 수 있다.
우주청은 발사 약 1시간 20분 후 누리호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누리호의 성공 여부가 가려지면 이후는 각 위성의 무대가 된다. 첫 교신에 성공하면 기능 점검 등의 분석을 거쳐 최종 임무 성공 가능 여부가 가려진다. 교신 결과는 발사 당일 정오께 공개된다. 류예지기자
누리호는 24일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오르는 작업에 들어간 후 25일 오전 조립동에서 트랜스포터로 제2발사대로 이송하게 된다. 수평으로 눕혀 이동한 누리호는 이렉터(거치대)를 이용해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고정된다. 기립 후에는 기밀 시험, 에비오닉스(항공우주용 전자장비)·레인지시스템(추적장비) 점검 시험을 진행한다.
26일은 연료와 전기 계통 등 모든 부분을 종합 점검하고 발사 4시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기립 장치를 제거하고 모든 기기의 상태의 정상이 확인되면 발사 10분 전 발사자동운용(PLO)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때부터는 자동으로 준비 작업이 이뤄진다. 1단 엔진이 추력 300t에 도달하면 지상 고정장치 해제 명령이 떨어지고 누리호는 2년 반 만에 다시 우주로 향하게 된다. 발사 가능 시각은 27일 새벽 12시 54분부터 1시 14분까지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누리호는 27일 새벽 12시 55분께 발사될 전망이다.
누리호는 이륙 2분 5초 이후 고도 63.4㎞에서 1단이, 3분 54초 후 고도 201.9㎞에서 페어링(위성보호 덮개)이 분리된다. 4분 32초 후에는 고도 257.8㎞에서 2단이 분리되고 3단 엔진이 가동된다. 이후 발사 13분 27초 후 고도 600.2㎞에 오르면 위성 분리가 시작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부터 분리를 시작해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2기가 2기씩 약 20초 간격으로 사출된다. 위성을 다 분리하면 누리호는 발사 21분 24초 만에 비행을 마치게 된다. 향후 누리호는 궤도를 돌다 지구 중력에 의해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사라지게 된다.
이번 누리호의 ‘성공 기준’은 주탑재위성의 궤도 안착 여부다. 누리호의 임무는 차세대 중형위성 2호를 고도 600㎞ 기준 오차범위 35㎞이내, 경사각 97.7~97.9도 이내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태양에 상시 노출되는 태양동기궤도에 오르는데 위성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적도를 통과하는 순간 그 지역 태양 시각(LTAN)이 낮 12시 40분에 맞아야 오로라 관측에 적절한 태양광 조건을 맞ㄴ출 수 있다.
우주청은 발사 약 1시간 20분 후 누리호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누리호의 성공 여부가 가려지면 이후는 각 위성의 무대가 된다. 첫 교신에 성공하면 기능 점검 등의 분석을 거쳐 최종 임무 성공 가능 여부가 가려진다. 교신 결과는 발사 당일 정오께 공개된다. 류예지기자
